춤계소식
최초의 공공 컨템퍼러리 발레단인 서울시발레단이 8월 23일~25일 창단 공연 〈한여름 밤의 꿈〉을 공연한다. 안무와 총 연출은 뉴욕 컴플렉션즈 컨템퍼러리 발레단, 피츠버그 발레단 등 미국 유수 발레단에서 작품을 선보여 온 재미(在美) 안무가 주재만이 맡았다.
셰익스피어의 낭만 희극으로 잘 알려진 〈한여름 밤의 꿈〉은 조지 발란신, 프레드릭 애쉬튼, 알렉산더 에크만 등 세계적인 안무가들에 의해 재창조되어 무대화 되었을 뿐 아니라 클래식, 음악,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작품이다. 이번 서울시발레단 창단 공연으로 만나볼 주재만 안무의 〈한여름 밤의 꿈〉은 셰익스피어 원작에서 영감을 받은 안무가가 그의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재해석한 전막 창작 컨템퍼러리 발레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세계 초연한다.
엇갈린 두 커플의 뒤죽박죽 뒤엉킨 이야기가 중심인 원작과 달리 주재만 안무가는 서울시발레단 〈한여름 밤의 꿈〉을 요정 ‘퍽’의 시점에서 보는 상상과 환상의 세계로 재해석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웅장하고도 섬세한 컨템퍼러리 발레로 재탄생할 〈한여름 밤의 꿈〉은 새로운 명작의 등장을 기대하게 한다.
안무가 주재만은 “이번 공연은 〈한여름 밤의 꿈〉이 가진 다양한 사랑의 감정에 주목하고 각기 다른 여러 가지 꿈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깊은 상상력과 상징적이고 환상적인 안무로 관객들이 객석에 앉아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만큼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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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발레단 〈한여름 밤의 꿈〉
2024년 8월 23일(금) ~ 8월 25일(일) 금 19:30 | 토·일 15:00
세종문화회관 대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