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국립국악원 무용단 정기공연 〈상선약수(上善若水)〉
국립국악원 무용단은 민속춤을 재해석한 창작 무대 〈상선약수(上善若水)〉를 6월 27~28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펼친다.
‘상선약수(上善若水)’는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는 뜻으로, 『도덕경』에 나오는 말이다. 오랜 시간 몸에서 몸으로 전승되며 생명력을 이어가는 민속춤의 흐름이 변화에 능동적인 물의 유연성과 닮았다는 통찰로부터 나온 제목이다. 작년 12월 국립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으로 부임한 김충한 감독의 첫 정기공연으로,연출과 안무를 도맡아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품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포함해서 총 10개의 춤으로 구성되는데, 그 바탕에는 일무, 태평무, 훈령무, 승무, 살풀이, 한량무, 산조춤, 장구춤, 탈춤, 허튼춤이 자리 잡고 있다. 민속춤의 대표 종목들을 문화재 또는 유파의 틀에 가두지 않고 해체하고 재구성해 새로운 시대 감성을 불어 넣었다. 특히 그간 민속춤의 원형을 그대로 선보였던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민속춤에 변화를 모색해 정기공연으로 선보이는 것은 최초다. 김 예술감독은 이를 위해 새로운 춤 이름을 명명하고, 음악과 의상도 변화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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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무용단 정기공연 〈상선약수(上善若水)〉
2024. 6. 27.(목)~28.(금) 19:30
예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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