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정은주의 현대무용단, 헤케이브 소은 컴퍼니가 주최하고 클라우드포세이돈이 주관하는 〈자유의 아이리스〉 공연이 11월 9일 광화문아트홀에 오른다.
전쟁으로 황폐해진 거친 광야에서 꿋꿋이 피어오른 한송이의 아이리스 꽃처럼 패망의 위기에 직면하여 절망 속에 빠져있던 조국 프랑스를 구해낸 위대한 프랑스의 여인, 잔다르크의 이야기를 현대무용의 몸짓과 펜싱의 콜라보 그리고 시대를 전해주는 연극대사로 풀어가는 영웅 서사시로 관객들을 찾는다. 여성무용수의 화려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움직임을 통해 잔다르크가 보여준 여성의 기상과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헤케이브 소은 컴퍼니 대표 정은주는 국가대표 펜싱팀의 훈련을 위한 ‘무브먼트 펜싱’의 안무로 펜싱과의 인연이 시작되어, 2017년 펜싱국가대표선수 구본길과 함께한 현대무용작품 〈나비검무〉에서 펜싱과 현대무용의 결합이라는 유니크한 시도를 통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이번 〈자유의 아이리스〉는 펜싱과 무용의 콜라보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잔다르크 영웅서사시의 웅장함을 펜싱과 현대무용을 결합해 선보인다.
리듬체조 국가대표라는 독특한 이력의 현대무용 안무가 정은주 대표는 “이번 작품을 계기로, 스포츠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와 예술과의 정교하며 완성도 높은 결합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예술 세계를 소개하고, 예술의 외연을 확대하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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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케이브 소은 컴퍼니 〈자유의 아이리스〉
2019년 11월 9일(토) 오후5시
광화문아트홀
주최: 헤케이브 소은 컴퍼니
주관: 클라우드포세이돈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재)전문무용지원센터
문의: hecabe2013@naver.com, 070-4007-1948
티켓: 전석3만원 (조기예매50%, 장애인, 국가유공자, 군인 20%)
예매: 인터파크 www.interpark.com
안무: 정은주
출연: 박선화, 안지영, 엄규정, 최영빈, 정은주
연기: 양유빈
편곡: 양용준
영상: 이진열
조명: 허환
무대: 박철수
기획: 이동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