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예방 행동강령 제작 워크숍 진행
2019. 11.

여성 예술가들이 주축이 된 세 단체(여성예술인연대(AWA), 페미플로어, 부산문화예술계 반성폭력연대)가 주관하여 무용, 미술, 인디음악 세 분야 예술계의 “예술계 성희롱 성폭력 예방 행동강령”을 개발한다.





 




“예술계 성희롱 성폭력 예방 행동강령”은 예술 공동체 내에서 지켜야 할 성폭력 예방 수칙이자 서로를 존중하기 위한 약속이다. 행동강령은 예술계 미투 운동 이후에 성폭력 성희롱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으로써 주목받고 있다. 해외에서는 영국 로얄코트극장 행동강령, 미국 시카고 씨어터 스탠다드 등 여러 사례가 만들어 졌으며, 국내에서도 분야별로 행동강령 만들기를 시도하고 있다.

이번 행동강령 개발은 각 장르의 특수성과 현장성이 반영 되도록 예술가들, 기획자들, 큐레이터 들이 직접 행동강령 개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행동강령 만들기는 10월 19일 서울무용센터에서 열리는 무용계 워크숍을 시작으로 10-11월 두 달 간 서울, 부산, 광주에서 진행된다.

페미플로어의 안무가 윤상은씨는 “ 무용계에서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성평등 인식의 개선과 그 환경 마련에 대한 논의들이 소수의 목소리에서 그치지 않고 공적인 장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예술여성인연대 유재인씨는 “이번 행동강령 워크샵을 통해 미술계 내의 강간문화를 반성하고, 모호하였던 성희롱 개념을 미술계에서 다시 한 번 정의하고 쓸모있는 약속을 만들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인디음악씬 공연기획자 정재경씨는 “그동안 인디 음악 현장에서 성차별과 폭력에 대해서 말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존재했다. 워크숍을 통해서 인디음악씬에 서로 존중할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동강령 개발에 참여하는 예술인들은 워크숍을 통하여 모인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행동강령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워크샵의 세부 일정은 아래와 같으며 관심이 있는 예술관계자들은 참여 가능하다.

행동강령 만들기 워크샵 일정  

 

일시

분야

장소

10/19()

무용 1차 워크숍

서울무용센터

10/27()

인디음악, 무용, 미술 워크숍

부산 한성1918

11/2()

무용 3차 워크숍

서울

11/9()

음악 레코드페어: 홍보

문화역서울284 서울레코드페어내 부스

11/10()

음악 레코드페어: 홍보

문화역서울284 서울레코드페어내 부스

11/16()

미술(개인 예술가) 2

북서울시립미술관 언리미티드에디션내 부스

11/17()

미술(전시 관계자) 1

서울

11/22()

미술(개인 예술가) 3

광주 바림

11/23()

미술(전시 관계자) 2

광주 바림

11/24()

인디음악 3

부산 한성1918

11/30()

미술(전시 관계자) 3

서울

 


www.facebook.com/speakout.awa
www.facebook.com/safezoneforus2019/

2019. 11.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