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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검은 돌: 모래의 기억〉
2019. 09.

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안성수)은 신작 〈검은 돌: 모래의 기억〉을 오는 11월 1-3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검은 돌: 모래의 기억〉은 매년 새로운 감각을 자극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안성수 예술감독의 2019년 신작으로, 안무가 안성수 특유의 탐미주의가 발현되는 작품이다. 안성수 예술감독은 “우리나라가 가진 가장 아름다운 것이 사람이고, 바로 그 사람의 춤과 음악이 무엇보다 아름답다”며 이번 신작이 ‘몸이 지니고 있는 본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것임을 밝힌다.

〈검은 돌: 모래의 기억〉의 음악 역시 주목할 점이다. 2017년 〈제전악-장미의 잔상〉에서부터 안성수 예술감독과 작업해 온 작곡가 라예송이 〈검은 돌: 모래의 기억〉의 작곡 및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매번 음악과의 호흡을 중시해 온 안성수 예술감독답게, 이번 신작 또한 음악과의 교감이 매우 중요하게 다뤄진다.

한편 〈검은 돌: 모래의 기억〉은 11월 서울 공연에 앞서 10월 4-5일 브라질 상파울루 시립극장에서 초연 무대를 갖는다. 이번 브라질 공연은 한국-브라질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브라질문화원의 초청으로 성사된 무대다.




국립현대무용단 〈검은 돌: 모래의 기억〉 콘셉트 사진 ⓒBAKi




안성수의 춤 “무용수 본연의 아름다움”

〈검은 돌: 모래의 기억〉은 안무가 안성수 특유의 탐미주의가 발현되는 작품이다. 안성수 예술감독은 〈검은 돌: 모래의 기억〉은 무용수 본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탐구에서 시작해, 몸의 언어와 음악 사이의 합일점을 찾아간다. 안성수 예술감독은 “삶의 흔적에 대한 작품이다. 무용수들과 3년간 함께해온 흔적이기도 하다. 과거부터의 이야기를 꺼내놓는 느낌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검은 돌: 모래의 기억〉 속 모래의 비유는 결국 사람이다. 단단한 돌이 한줌 모래로 흩어지기까지 숱한 우연이 그 시간을 채우는 것처럼, 우연은 우리의 시간 위에 흔적을 남긴다. 시간에 새겨진 우연을 통해, 우리 각자의 존재는 고유함을 갖게 된다.


라예송의 음악 “움직임의 본질과 결합하는 무곡”

〈검은 돌: 모래의 기억〉에 작곡 및 음악감독으로 참여하는 작곡가 라예송은 〈제전악-장미의 잔상〉 〈순례〉 등의 작품을 안성수 예술감독과 함께하며 그의 음악적 동반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국악기를 베이스로 한 새로운 춤곡을 통해, 움직임의 본질과 감각적으로 마주한다.

라예송 음악감독은 “모래가 처음에 무엇이었는지, 겉으로 보기에는 알 수 없지만 모래 안에는 그 모든 것이 남아 있다. 작품을 보면서 모래가 느껴진다면 ‘저게 무엇이었을까?’ 생각하면서 보면 재미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국립현대무용단 〈검은 돌: 모래의 기억〉 연습 사진 ⓒAiden Hwang




오픈-업 프로젝트로 미리 만나보는 〈검은 돌: 모래의 기억〉

국립현대무용단은 현대무용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오픈-업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관객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오는 11월 1-3일 공연되는 〈검은 돌: 모래의 기억〉과 연계하여, 국립현대무용단은 무곡 콘서트와 오픈 리허설 등을 통해 신작을 미리 만나는 다양한 시간을 마련한다.

공연에 앞서 신작의 음악을 미리 감상하고 창작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무곡콘서트’(10.11),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과 함께하는 현대무용 워크숍(10.16), 연습현장에서 신작의 일부 장면을 시연하고 안무가 및 무용수와 대화하는 오픈 리허설(10.18,24)이 진행된다.


신작을 음악으로 먼저 만나는 기회, ‘무곡(舞曲)콘서트’ -10월 11일(금) 오후 8~9시 / 디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당구장

무곡콘서트는 <검은 돌: 모래의 기억>의 ‘음악’을 만나는 자리다. 작곡 및 음악감독을 맡은 작곡가 라예송과 연주자 5인이 출연해 신작의 음악을 연주하고, 안성수 예술감독과 함께 음악 창작과 작품 제작과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낸다. 무곡콘서트가 열리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디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당구장’은 다양한 문화예술에 호기심이 강한 사람들이 즐겨찾는 핫플레이스다. 현재 <굿즈모아마트-GOOD BUY>를 전시 중인 구슬모아당구장의 전시장 한편에서 무곡콘서트가 진행되니, 무곡콘서트 시작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전시를 즐기는 1석2조 감상도 추천한다. 


국립현대무용단 X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 ‘현대무용 오픈 워크숍’ -10월 16일(수) 오후 7시~8시 30분 / 룰루레몬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워크숍은 무용수와 함께 현대무용 움직임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이다. <검은 돌: 모래의 기억>에 출연하는 무용수 김현이 강사로 나서, ‘자신의 몸이 품고 있었던 나만의 움직임을 현대무용을 통해 찾아보는 시간’을 이끈다. 국립현대무용단의 이번 워크숍은 몸과 마음의 건강함을 강조하는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과 함께한다. 룰루레몬과 함께 현대무용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신청은 룰루레몬 홈페이지(lululemon.co.kr)에서 가능하다.


신작의 장면을 가장 먼저, 가장 가까이 만나는 ‘오픈 리허설’

-10월 18일(금) 오후 7시 30분~8시 30분 [경희대 및 서울프랑스학교 학생 대상/ 일반오픈X]

-10월 24일(목) 오후 7시 30분~8시 30분 /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 내 현대무용스튜디오 [일반인 대상]

오픈 리허설은 국립현대무용단의 연습현장을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기회로, 작품의 일부 장면을 참관한 후 안무가 및 출연 무용수와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관객들은 오픈 리허설을 통해 <검은 돌: 모래의 기억>을 가장 먼저, 가장 가까이 마주하며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10월 18일 오픈 리허설은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와 서울프랑스학교 학생들이 참가하여 일반접수는 받지 않는다. 10월 24일 오픈 리허설은 일반인 대상으로 열려있으며, 국립현대무용단(www.kncdc.kr) 또는 예술의전당(www.sac.or.kr)에서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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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검은 돌: 모래의 기억〉
2019.11.1(금)-3(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 금 8PM, 토·일 3PM

소요시간: 60분
티켓: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관람연령: 8세 이상

안무: 안성수
작곡·음악감독: 라예송
출연: 김민지 김민진 김성우 김현 박휘연 배효섭 서보권 서일영 성창용 안남근 이유진 정서윤 조하경 천종원

트레일러: https://youtu.be/5z71AxJ_ZsI

인터뷰: https://youtu.be/17PRq0C-3TI



국립현대무용단 <검은 돌: 모래의 기억> 오픈-업 프로젝트 상세내용

 

행사명

일시

장소

진행

내용

신청

무곡콘서트

10.11()

20:00~21:00

디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당구장

안성수,

라예송,

악사 5,

진양혜

신작의 음악 감상과 함께 작품 제작과정을 들으며 작품을 미리 이해하는 토크콘서트

무용단 홈페이지 접수(10.4~)

국립현대무용단×룰루레몬 오픈 워크숍

10.16()

19:00~20:30

룰루레몬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김현

룰루레몬과 협업, 현대무용의 매력을 경험하는 시간

룰루레몬 홈페이지 접수(102~)

오픈 리허설(1)

10.18()

19:30~20:30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 내 현대무용스튜디오

안성수,

김민진,

천종원

신작 연습현장을 찾아 장면 시연을 관람하고, 안무가 및 무용수와의 대화를 통해 공연제작과정을 체험하는 기회

모집완료,

신청불가

오픈 리허설(2)

10.24()

19:30~20:30

안성수,

김현,

서보권

무용단/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접수(10.4~)

 


2019.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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