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역사기록학회(회장 김경숙)는 오는 10월 3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무용역사기록학회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본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사)한국무용협회 공동주최로 진행된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춤의 지역성과 공동체성의 탐색을 통해 춤의 사회적 연결(Social engaging)에 대한 대안과 가능성을 살피는 데에 목적이 있다. 특히 지역을 기반으로 한 장소 특정적인 공연, 시민 중심의 참여 무용 등을 통한 로컬리티와 다양한 계층과 성별, 인종, 취향 등을 기반으로 구축된 커뮤니티의 개념을 춤의 주요 의제로 다루는 자리로 의미가 깊다. 또한, 기존 학술대회의 고정된 발표 형식에서 벗어나 ‘공연형식의 강연-렉처 퍼포먼스(Lecture Performance)’를 새롭게 도입하여 참석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무용 연구의 확장을 시도한다. 

본 대회를 통해 예술 창작의 미학적 틀 속에 안주해왔던 춤 연구 및 실천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당대의 문제와 공공의 삶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춤의 새로운 형식과 연구의 관점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한경자 교수(강원대학교)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제1부에서는 ‘지방무용의 현 상황 검토 및 활성화 방안’을 다룬다. 지방무용 활성화를 위한 전국무용제의 역할과 위상 제고(提高)(발표자: 김종덕(전국무용제 예술감독))와 워라벨(work-life balance) 시대 대구시립무용단의 역할과 기대(발표자: 장미진(전 대구시립무용단 수석무용수)) 및 대구·경북지역 대학 무용학과의 현황과 전망(발표자: 이종희(계명대학교 강사))에 대한 내용들을 포함한다. 

제2부에서는 ‘지방무용시대를 위한 롤모델 및 비전 모색’을 중심으로 외국 커뮤니티댄스 사례를 통한 지방무용 활성화 방안 모색 –미국을 중심으로-(발표자: 정은주(헤케이브 소은 컴퍼니 대표) 및 국립무용센터 건립이 지역무용 활성화에 미칠 영향(발표자: 심정민(춤평론가))에 대해 다룬다. 

제3부에서는 ‘렉처 퍼포먼스(Lecture Perfomance): 로컬댄스 & 커뮤니티 댄스’를 다룬다. 홍혜전 안무가(서원대학교 교수)의 ‘커뮤니티 댄스를 매개로 한 도시재생 전략’과 박소정 안무가(한국펠든클라이스 길드 대표)의 ‘팰든크라이스 기법을 활용한 움직임 프로그램(적용사례를 중심으로)’ 퍼포먼스가 열린다. 

지방 무용의 위기를 진단하고 긍정적인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다각도에서의 연구와 위기 극복을 위한 성공적인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학술적 의제로 발전시키는 일은 오늘날 우리 사회와 무용학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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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무용역사기록학회 학술심포지엄 「로컬리티와 커뮤니티의 차이와 융합: 지방무용 담론과 발전방향」

2019년 10월 3일(목) 13:00~17:30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한국무용협회, 무용역사기록학회

주관: (사)한국무용협회 대구광역시지회, 무용역사기록학회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대구광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