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외국의 직업무용단에서 프로페셔널 무용수로 활약 중인 스타급 한국인 무용수들을 엄선, 명품 갈라공연으로 국내 무용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이 2019년에도 엄선한 실력파 무용수들과 질 높은 작품들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특히 올해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은 대한민국발레축제와 협력하여 6월 18-19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축제의 오프닝 공연으로 마련된다.
2001년 7월 LG아트센터에서 처음 시작된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은 올해 16회 째를 맞는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던 이 공연은 2007년부터 매해 개최되고 있다. 그동안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을 통해 소개된 해외 한국 무용수는 강수진, 하은지, 한서혜, 권세현, 최영규 등 90여 명에 이른다.
해외무대로의 진출이 유력한 영스타로 소개된 무용수(마린스키발레단 김기민, 아메리칸발레씨어터 서희, 파리오페라발레단 박세은, 독일 드레스덴발레단 이상은, 네덜란드국립발레단 최영규 등)들 대부분이 해외 유명 발레단으로 진출해 주역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예술감독은 박인자 대한민국발레축제 예술감독이, 프로듀서는 장광열(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 대표)이 맡는다.
미국 독일 카자흐스탄 고려인 3세 발레리나의 첫 귀국 등
클래식에서 소속 발레단의 대표 작품까지 우수 작품 즐비
올해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은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중앙아시아로 이주한 고려인 3세 발레리나 외에도 외국의 직업무용단에서 활약하다 국내 무대로 복귀한 무용수들이 안무가 및 무용수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초청된 해외 무용수로는 미국 보스턴발레단의 간판 무용수인 한서혜, 수석 무용수인 채지영을 비롯해 조안나(독일 Leipzig Ballet), 이루마(독일 Tanztheater Erfurt Company)가 선정되었다.
보스턴발레단 간판스타 한서혜(왼쪽)의 2인무 |
한서혜는 미국의 무용전문지 「Dance Megazine」의 표지인물로 발탁된 보스턴발레단의 간판스타이며, 채지영은 군무에서부터 시작 솔리스트를 거쳐 지난해 수석 무용수로 승격한 탄탄한 실력의 소유자이다.
독일의 주요 발레단에서 활동하는 두 명 무용수의 내한도 기대를 모은다. Leipzig Ballet에서 활동하는 조안나는 소속 발레단 예술감독의 안무 작품을, Tanztheater Erfurt Company에서 활동하는 이루마는 컴퍼니의 대표 작품인〈Konsequenzen〉(안무 Ester Ambrosino) 중에서 솔로 부문을 춤춘다.
고려인 3세 발레리나 티티아나 텐(왼쪽)의 2인무 |
카자흐스탄을 대표하는 Astana Ballet의 수석 무용수인 Tatyana Ten은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중앙아시아로 이주해 태어난 고려인 3세 무용수로 뛰어난 테크닉과 예술성을 겸비한 무용수로 알려져 있다. “말로만 듣던 아버지와 어머니가 태어난 나라를 방문하는 설렘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며 최근 심경을 전했다.
전 폴란드국립발레단 권세현, 미국 Washington Ballet 김현웅 ‘다시 만나고 싶은 해외 무용스타’로
미국 Dance Theater of Halem 정형일, Washington Ballet 조주현 ‘올해의 초청안무가’로 선정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시도되는 ‘다시 만나고 싶은 해외 무용스타’로는 네덜란드국립발레단과 노르웨이 국립발레단, 최근까지 폴란드국립발레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권세현과 김현웅(전 워싱톤발레단)이 선정되었다. 이들은 마리우스 프티파 안무의 〈해적〉 침실 장면 파드되를 춘다. 특히 김현웅은 발레 〈해적〉으로 무용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우는 브노아 드 라 당스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었다.
다시 보고 싶은 해외스타로 초청된 폴란드국립발레단의 권세현 |
또한 우수작품으로 초청된 안무가 조주현(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 K-Arts 발레단 〈inspiration V〉 안무)은 예전에 미국의 워싱톤발레단에서, 정형일(Ballet Creative 예술감독, 〈The Seventh Position〉안무)은 미국의 Eugene 발레단과 Dance Theater of Halem에서 활동한 이력을 갖고 있다.
해외진출 유망한 영스타 선정, 해외 무대 진출 이렇게 준비하라 대화모임
해외 메이저 컴퍼니의 진출이 유력한 영스타 무용수로는 모두 4명이 선정되었다. 6월 18일에는 이승민(선화예술학교)이 〈해적〉 중 알리 바리에이션을, 서혜승(계원예술고등학교)이 〈파키타〉 중 솔로 바리에이션을 춤춘다. 6월 19일에는 최지현(서울예고)이 〈돈키호테〉 중 키트리 바리에이션을, 민세현(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원)이 〈코펠리아〉 중 솔로 바리에이션을 각각 선보인다.
부대행사로는 해외 초청 무용수가 참여하는 “해외 진출을 꿈꾸는 무용수들, 이렇게 준비해라”를 주제로 한 대화모임이 6월 15일(토) 오후3시 오페라극장 4층 컨벤션홀(강사 한서혜, 채지영)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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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발레축제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스페셜 갈라’
2019년 6월 18(화)-19(수) 20시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주최: 대한민국발레축제조직위원회. 예술의전당.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
주관: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티켓가격: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3만원
티켓예매: 예술의전당 02)580-1300 인터파크
공연문의: (02)580-1896, (02)3674-2210
예술감독: 박인자(대한민국발레축제 조직위원장)
프로듀서: 장광열(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