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사)한국무용협회(이사장 조남규)는 1월 30일 예술가의집에서 예술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예술대상의 수상자로는 현대무용의 이숙재 한양대학교 명예교수, 한국전통무용의 서영님 제7대 서울예술고등학교 교장, 한국창작무용의 채향순 중앙대학교 공연영상창작학부 교수, 그리고 발레에 문훈숙 유니버설문화재단 이사장이 선정되었다.
이숙재는 대한민국 1세대 무용가이자, 안무가, 예술감독으로써 한글을 통해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세계인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줄 수 있는 국가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한글춤’을 개발, 한글을 21세기 대한민국 대표 문화브랜드로 키워냈다. 서영님은 우수한 한국전통무용의 명맥을 이음은 물론, 전통 공연예술의 저변 확대 및 예술교육의 명문인 서울예술고등학교 교장으로써 후학 양성에 매진하였고 은방초 선생의 춤(명작무 제15호-회상)을 보존·계승하기 위하여 춤 연구에 평생을 바친 춤꾼이자 교육자이다. 채향순은 무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분야의 훌륭한 스승님들로부터 사사 받은 가무악을 바탕으로 무용콘텐츠화 한 작품을 안무하여 한국창작무용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린 안무가이며, 후학양성과 춤연구에 평생을 매진한 무용학자이자 교육자이다. 문훈숙은 예천미지(藝天美地-천상의 예술로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뚜렷한 비전으로 민간 발레단을 운영하면서 대한민국 발레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발레의 국제화 및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였다.
또한 한국무용협회는 예술대상뿐만 아니라 예술대상(지역부문)과 공로상을 시상했다. 지역부문 예술대상은 쇠퇴해가는 지역무용계를 활성화시키고 열악한 무용공연, 무용교육 환경 속에서도 무용에 대한 열정과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해 활동하는 이에게 주어졌다. 한국무용협회 고양시지부 지부장을 역임한 한국전통무용가 강윤나, 한국무용협회 충청북도지회장 류명옥, 한국무용협회 성남시지부장을 역임한 한국전통무용가 김종해에게 수여되었다.
한편, 김선정 단국대학교 무용과 교수, 김진원 (재)세종문화회관 서울시무용단 총무, 이창훈 (사)한국무용협회 제주특별자치도 지회장, 박선자 제17대 강릉예총 회장, 그리고 백경원 (사)한국무용협회 구미시지부장에게 공로상의 영예가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