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국립현대무용단 영국 투어
2026. 5.

국립현대무용단의 〈더블빌: 항해&핫코〉가 주영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제9회 코리안 댄스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5월 26~27일 영국 더 라우리(The Lowry)와 5월 29~30일 더 플레이스(The Place) 무대에 오른다. 안무가 정영두의 〈항해〉와 류 스즈키의 〈핫코〉는 2025년 청년교육단원들과의 창작으로 초연한 작품이다.


정영두 안무가 〈항해 Voyage〉 (c)Choi Keunou(STUDIO-OFFBEAT)




정영두 안무가의 〈항해 Voyage〉는 1977년 발사된 심우주 탐사선 ‘보이저호’의 여정에서 영감을 받아 인간의 삶을 비추어본다. 끝없는 어둠 속을 항해하는 탐사선의 모습처럼, 고독하지만 멈추지 않는 인간 존재의 여정을 담아낸다. 단순한 기계가 아닌 하나의 생명체로서 지금도 우주 어딘가를 항해하고 있을 탐사선들에게 그리움과 안부를 전하며 ‘함께 있음’의 순간을 포착한다.


류 스즈키의 〈핫코〉(c) Choi Keunou(STUDIO-OFFBEAT)




일본 출신 안무가 류 스즈키(Ryu Suzuki)의 〈핫코 Hakkō〉는 일본 전통 장난감인 켄다마(컵과 공을 이용한 일본 전통 장난감)에서 물리적·정신적 본질을 탐구한 작품이다. 켄다마의 단순한 동작을 반복하며 깊은 집중의 상태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 몸과 마음, 더 나아가 사회에 유익한 변화를 ‘발효’에 비유하고 이를 춤으로 표현한다.

또한 이번 투어가 열리는 더 라우리와 더 플레이스는 영국 공연예술과 동시대 무용의 중요한 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더 라우리는 세계적 수준의 공연예술센터이자 국제적 작품들이 꾸준히 소개되는 대표 무대로, 국립현대무용단의 작품 세계를 영국 북부 관객에게 선보이는 주요 접점이 된다. 더불어 런던의 더 플레이스는 1969년 이래 영국 현대무용의 역사와 함께해온 상징적인 공간이자 핵심 플랫폼이다. 유서 깊은 역사성과 실험적 예술성을 함께 축적해 온 공간에서 국립현대무용단의 작품을 선보인다는 점은 의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2026. 5.
*춤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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