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이 개관 40주년을 맞아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다양한 예술 작품의 기획·제작이 가능한 300석 규모의 블랙박스형 공연장 ‘세종S씨어터’를 개관하고 개관기념 공연을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 국립현대무용단, 벨기에 리에주극장이 공동으로 기획·제작하는 현대무용 〈나티보스〉가 11월 2-3일 세종S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유럽무용계가 주목하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안무가 애슐린 파롤린, 벨기에 리에주극장, 국립현대무용단과 세종문화회관의 공동 기획·제작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집단적 에너지와 제의적 미니멀리즘의 진수를 구현하는 무대다.
안무가 애슐린 파롤린은 전작 〈이교도(Heretics)〉에서 두 명의 무용수와 함께 삼각형의 라이트모티프를 사용해 그 무한한 변주를 전개시켰다. 최면을 거는 듯 현혹적이면서 움직임의 정확성과 공간의 점령으로부터 그 힘을 얻어 가면서 반향을 일으키는 작품이다. 지난 2016년 서울에서 세계 초연으로 소개된 애슐린 파롤린의 〈나티보스〉는 이 아이디어를 심화시켜 반복적인 동작이 강화된 안무 스타일을 보여주었다.
스페인어 ‘Nativos’는 영어 ‘Native’, 우리말로는 ‘토박이, 토착적인’을 뜻한다. 이 작품에서 그녀는 움직임, 에너지, 타인에 대한 주의와 인지라는 측면에서 집단으로부터 오는 힘을 증폭시키는 네 명의 무용수와 함께 작업한다. 또한 그녀는 공연에 샤머니즘적 톤을 가미하도록 한국 전통 타악 연주를 포함하는 등 안무적 재료의 새로운 영역들을 탐구하는 동시에 그것들을 한국 문화와 비교하여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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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S씨어터 개관기념공연 국립현대무용단 〈나티보스〉
http://www.sejongpac.or.kr/performance/view_today.asp?performIdx=29092&bcode=PERFORM1&performCode=mspb1809191759001
2018.11.02 (금) ~ 2018.11.03 (토) / 금요일 오후8시, 토요일 오후 5시
세종S씨어터
공동기획/제작: 세종문화회관, 국립현대무용단, 벨기에 리에주극장
공연시간: 90 분 / 인터미션 포함
관람연령: 8세이상 관람가
티켓: R석 40,000원 S석 20,000원
전화예매 및 문의 : 02-399-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