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대구시립무용단(예술감독 김성용)은 오는 10월19일(금) 오후 7시30분에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제74회 정기공연 ‘트리플 빌’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작품은 김성용 예술감독의 대구시립무용단 부임 후 2번째 정기공연으로 수성아트피아의 초청공연으로 선보인다. 김성용 감독은 지난 3월 시립무용단에서의 첫 작품 〈군중〉으로 80%가 넘는 객석점유율을 보이며 성공적인 데뷔무대를 가졌다. 두 번째 정기공연인 ‘트리플 빌’은 해외에서 활동중인 허성임, 김수정 안무가가 객원으로 가세해 3개의 각기 다른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첫 번째 작품을 선보이는 안무가는 현재 벨기에에서 활동 중인 허성임이다. 벨기에 니드컴퍼니( Needcompany)의 단원으로 유럽 다수 국가에서 인터내셔널 콜라보래이션 작업을 해오고 있는 허성임안무가가 이번공연에 선보이는 작품은 〈Meaningless meaning(의미 없음의 의미 있음)〉이다. 의미 없는 움직임의 의미와 의미 있는 움직임의 의미. 그리고 그것의 반복되는 작용과 그 작용이 만들어 내는 의미 없음의 의미 있음에 대해 순수한 움직임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다양한 의미와 그 의미의 소멸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소박하지만 진지한 질문을 풀어 나가는 작품이다.
두 번째 작품은 김수정 안무가의 〈Vedi, Amavi (we came, we loved)〉이다. 김수정 안무가는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기반으로 2012년부터 이스라엘로 그 활동 무대를 넓혀 현재 이스라엘 키부츠 컨템포러리 댄스컴퍼니 댄서로 활동 중이다. 대구시립무용단 단원들과 함께 하는 이번작품은 그녀의 기존 안무작 〈What makes them〉의 연작시리즈로, 인간내면의 지극히 개인적이고 직접적인 문제를 표현하고 육체와 이성, 감성을 가진 인간의 본능적인 행동능력을 작가 관찰자의 시점으로 객관적인 입장을 지키며 전체적인 인간감성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풀어낸다.
마지막 작품은 대구시립무용단의 김성용 예술감독의 〈The Gift〉이다. 이 작품은 지난 8월 창무국제공연예술제에 공식 초청되어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선보인 이후, 9월24일 베트남의 초청으로 호치민 사이공오페라하우스에서도 공연되었다. 시간과 공간 그리고 음악의 역동에 따라 그려지는 움직임을 춤의 여정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서로 기대듯이 함께 하는 그 춤의 여정이 마침내 선물과도 같은 새로운 기적을 만들어냄을 대구시립무용단을 대표하는 6명의 남녀 무용수들의 움직임으로 담아낸다.
‘트리플 빌’이란 20~50분 길이의 세 작품을 이어서 보여주는 무대로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흔한 공연형태다. 하나의 티켓으로 3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김성용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은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안무가들을 모시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시립무용단에서 반드시 시도해 볼만 가치가 있는 공연형태 라고 생각했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우리 단원들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안무가들의 시스템과 훈련방법들을 접하면서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함께 시립무용단의 향후 해외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
대구시립무용단 제74회 정기공연 〈트리플 빌〉
http://www.ssartpia.kr/performance/01.htm?mode=view&mv_data=aWR4PTI5ODAmc3RhcnRQYWdlPSZsaXN0Tm89JnRhYmxlPWNzX3BlcmZvcm1hbmNlJmNvZGU9bW9udGgmc2VhcmNoX2l0ZW09JnNlYXJjaF9vcmRlcj0mb3JkZXJfbGlzdD0mbGlzdF9zY2FsZT0mdmlld19sZXZlbD0mdmlld19jYXRlPTIwMTgmdmlld19jYXRlMj0mdmlld19jYXRlMz0mdmlld19jYXRlND0meWVhcj0yMDE4Jm1vbnRoPTEw||
2018년 10월 19일(금)오후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주최: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시립무용단
관람연령: 만7세이상 (*미취학아동입장불가)
입장료: 전석 10,000원 / 학생 5,000원
문의: 053-668-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