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춤계소식
세종문화회관 제9대 김성규 사장 취임 및 세종S씨어터 개관
2018.10.1

김성규 한미회계법인 대표이사가 (재)세종문화회관의 제9대 신임 사장으로 취임하였다.

김성규 신임 사장은 서강대 경영학과 졸업 후 공인회계사 취득 후 약 20여년간 문화예술 기관과 단체, 예술인을 대상으로 연구, 컨설팅, 강의, 경영 및 재무 등의 분야에서 전문 컨설턴트로 활동한 예술경영전문가이다. 특히, 우리나라 문화예술계에 처음으로 재원조성과 관련된 교육을 실시하고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 활동에 기여하는 등 문화예술분야 재원조성의 전문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임 김성규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세종문화회관의 핵심 콘텐츠 확보를 통한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한 가치 창출, 안정과 신뢰 확보를 중점 과제로 삼아, 그간 40년의 세월동안 가꿔온 세종문회회관의 핵심가치를 직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여 세종문화회관이 국내 최고의 공연장으로서 독보적인 모범사례가 되고 그 어느 극장보다 경쟁우위를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안전 1.0 시대’ 사고에서 벗어나 물리적 안전을 넘어 감성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이모셔널 세이프티를 구현, 일상에 지친 서울시민의 안식처가 되는 세종문화회관이 되도록 하겠으며, 재원조성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대한민국 예술계에서 최고의 재원조성 시스템을 조성하겠다.”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신임 김성규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1년 9월까지 세종문화회관의 경영을 맡게 된다.



더불어 세종문화회관은 개관 40주년을 맞아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다양한 예술 작품의 기획·제작이 가능한 300석 규모의 블랙박스형 공연장 ‘세종S씨어터’를 개관한다.

차별화된 극장을 조성, 공간 활용성 증대를 통한 극장 운영의 다양성을 도모하고 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2016년 착공, 약 75억여원의 공사비를 들여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지하에 1,395㎡ 규모로 조성하였다. 무대와 객석이 엄격하게 구분되는 기존의 획일화된 극장 구조에서 탈피, 무대와 객석의 벽을 과감히 허물고 연출자의 의도에 따라 무대 형태에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가변형 공연장으로 설계·완공하였다. 연극, 무용, 퍼포먼스, 타악, 전통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할 수 있으며, 공연자들에게는 창작의 중심이자 장르의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의미의 공연장으로, 관객들에게는 새로운 시도와 다양한 무대를 통해 공연 그 이상의 특별함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부속 시설로는 개인분장실 2곳, 단체분장실 2곳과 장기간 연습이 가능한 148㎡ 규모의 전문 연습실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 공연장 완공을 앞두고 세종문화회관 전직원을 대상으로 네이밍을 공모하였으며, 1차 공모에 총 134개 명칭이 응모, 직원 투표를 통해 4개의 1차 명칭을 선정하였다. 1차 공모에 선정된 4개의 명칭을 대상으로 2차 선호도를 조사, 총 389명의 직원들이 투표하여 Special, Space, Story의 의미를 담고있는 〈세종S씨어터〉가 최종 선정되었다.

세종문화회관의 새로운 공간 세종S씨어터의 개관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오는 10월 18일부터 연말까지 콘서트, 무용, 연극 등 다양한 공연들로 개관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뮤지컬 음악감독 원미솔, 이성준, 뮤지컬 연출가 왕용범이 만들어 내는 ‘두 가지의 다른 색의 연주’ 〈이색락주 二色樂奏〉를 시작으로 재즈 색소포니스트 손성제가 이끄는 The Near East Quartet의 가장 한국적 재즈콘서트를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세종문화회관, 국립현대무용단, 벨기에 리에주극장이 공동으로 기획·제작하는 현대무용 〈나티보스〉가 공연될 예정이다. 이후, 세종S씨어터 개관을 맞아 창작공모를 통해 당선된 서울시극단의 〈사막속의 흰개미〉를 비롯하여, 한국무용을 기반으로 한 서울시무용단의 창작무용스토리 〈더 토핑〉, 서울시오페라단은 현대오페라 작곡가 메노티의 〈아말과 동방박사들〉, 〈노처녀와 도둑〉을 선보인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 세종S씨어터 개관을 통해 보다 창의적이고 다양한 시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프로덕션 플랫폼으로서 세종문화회관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이자 공공 공연장이 나아가야할 방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02-399-1000)

2018.10.1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