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함께하는 춤
사랑-인도 문화 축제 2018
2018.9.1

주한인도대사관은 양국 문화 교류의 일환으로 ‘사랑-인도 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하는 ‘사랑 인도 문화 축제’는 서울, 춘천, 광주, 부산 등 한국 내 주요 도시에서 9월 6일부터 16일까지 인도의 춤, 음악, 미술, 영화와 관련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9월 6일 오후 8시 이화여대 삼성홀에서는 인도 고전무용 〈까탁〉과 〈오디시〉가 공연된다.

우마 샤르마 무용단은 기원전 3-4세기에 북인도 지방에서 유래한 인도의 대표 고전무용 〈까탁(Kathak)〉을 선보인다. 본래 까탁은 본래 인도의 신화인 마하바라타, 라마야나, 또는 인도의 대표적인 신 중 하나인 끄리쉬나의 이야기에 맞춰 춤을 추는 사람들에게 붙여졌던 이름이다. 춤명의 근원인 까타(Katha)는 산스끄리뜨어로 스토리텔링을 의미하여, 까탁은 춤으로 전하는 이야기라고도 일컬어진다. 대체로 타블라(소북)와 시타르(현악기)에 맞추어 춤을 추며, 무용수의 양 발목에는 궁그루(종)가 달려있어 흥이 더해진다. 매우 화려한 손동작과 발동작으로 힌두교적 배경의 스토리를 표현하는 아름답고 유려한 춤이다. 우마 샤르마(Uma Sharma)는 인도 시민 훈장인 ‘파드마 부샨 Padma Bhushan’을 수여받은 〈까탁〉 무용가로, 그녀는 기존 레퍼토리에 인도의 위대한 시인들의 작품해석과 같은 문학적 요소를 가미하는 혁신을 일으켰다.

〈오디시(Odissi)〉는 인도 동북부에 위치한 오리사(Orissa) 주 고대 힌두 사원에서 신을 찬양하기 위해 추던 춤으로, 2000년 이상의 역사와 체계를 가진 대표적인 인도의 고전무용이다. 다른 인도 고전무용이 직선적 움직임인 것에 비해 〈오디시〉는 부드러운 곡선미로 이루어져 있다. 고대 사원에 새겨진 조각상의 감각적인 조형미를 그대로 지니고 있는 것 또한 〈오디시〉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 〈오디시〉를 공연하는 루드락셔 무용단은 유명한 〈오디시〉 무용가이자 대표적인 안무가인 구루 비치뜨러넌더 스와인에 의해 2000년 부버네슈어러(Bhubaneswar)에서 창단됐다. 춤은 해탈과 구원에 이르는 하나의 구체적이고 확실한 길이며, 헌신적이고 정교한 수행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는 루드락셔는 오늘날 공연 예술계의 사원으로 일컬어진다. 한국인 최초이자 유일한 〈오디시〉 무용가인 금빛나 무용가가 루드락셔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9월 12일 오후 8시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는 '까르나틱(Carnatic) 음악회'가 열린다. 인도의 유명한 만돌린 연주가 U. 라제쉬(Uppalapu Rajesh)가 전통 타악기 연주가들과 함께 남인도풍 고전음악을 선사한다.

‘사랑-인도 문화 축제’는 인도 문화 및 예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및 주한 인도대사관 공식블로그(https://blog.naver.com/indiaembassy_seoul)에서 사전신청으로 즐길 수 있다. (문의: 주한 인도대사관 02-792-4257)

[프로그램 일정]

2018.9.1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