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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핑거스 & 리퍼블리크 〈보스 드림즈〉
2018.3.1
네덜란드의 화가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그림들이 환상적인 애니메이션과 아름다운 아크로바틱을 통해 무대 위에 생생하게 살아난다. 캐나다의 서커스 단체 ‘세븐 핑거스(The 7 Fingers)’와 덴마크의 극단 ‘리퍼블리크(Republique)’, 그리고 프랑스의 비디오 아티스트 앙쥐 포티에(Ange Potier)가 협업하여 만들어낸 독특한 공연 〈보스 드림즈〉가 4월 6-8일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히에로니무스 보스(Hieronymus Bosch)는 15세기의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특이한 색채와 기괴한 그림체로 천국과 지옥, 인간의 욕망과 타락 등을 표현하여 20세기 초현실주의 운동에 큰 영향을 준 인물이다. 그의 생애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거의 없으며, 작품 또한 동시대 다른 화가들의 경향과 뚜렷한 차이가 있어 미술 역사상 가장 신비에 싸인 인물 중 한 사람으로 일컬어진다. 〈보스 드림즈〉는 보스가 살았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 불멸의 화가의 삶과 작품에 숨겨진 에피소드들을 무대 위에 펼쳐 놓는다.
히에로니무스 보스(Hieronymus Bosch)는 15세기의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특이한 색채와 기괴한 그림체로 천국과 지옥, 인간의 욕망과 타락 등을 표현하여 20세기 초현실주의 운동에 큰 영향을 준 인물이다. 그의 생애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거의 없으며, 작품 또한 동시대 다른 화가들의 경향과 뚜렷한 차이가 있어 미술 역사상 가장 신비에 싸인 인물 중 한 사람으로 일컬어진다. 〈보스 드림즈〉는 보스가 살았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 불멸의 화가의 삶과 작품에 숨겨진 에피소드들을 무대 위에 펼쳐 놓는다.
〈보스 드림즈〉는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서거 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보스 재단(The Jheronimus Bosch 500 Foundation)이 2016년 의뢰하여 제작되었다. 〈보스 드림즈〉에는 〈쾌락의 정원〉, 〈건초수레〉, 〈일곱 가지 죄악과 사말〉, 〈바보들의 배〉 등 보스의 대표적인 그림들이 등장한다. 이중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쾌락의 정원〉은 15세기경에 그려졌다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화려한 색감과 복잡한 구성, 기이하고 독특한 생명체들로 가득한 세 폭 제단화(Triptych)로, 오늘날까지도 미술사가들의 해석이 가장 분분하게 갈리는 작품이다. 천국과 지상, 지옥으로 보이는 배경 속에 커다란 딸기를 나눠 먹는 나체의 인간들, 조개껍질 속에 담겨 운반되는 생명체, 땅과 하늘을 가득 채운 괴물과도 같은 상상 속 동물들까지, 놀라운 은유와 상징으로 가득하다.
공연이 시작하면, 보스에 대한 연구로 평생을 바친 한 교수의 열정적인 강의가 시작된다. 그는 보스의 걸작 〈쾌락의 정원〉을 커다란 스크린에 투사한 채 작품의 숨겨진 의미에 관해 설명하기 시작한다. 강의가 한참 이어질 때쯤 스크린 속 보스의 그림이 애니메이션으로 변해 움직이기 시작하고, 애니메이션은 다시 무대 위의 배우와 세트와 겹쳐진다. 독특한 분장을 한 배우들은 저글링, 핸드 밸런싱, 트라피즈 등의 서커스 기술을 활용하여 그림 속 환상적인 세계를 우리의 눈앞에서 펼쳐 보인다.
〈보스 드림즈〉에는 보스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것으로 알려진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와 ‘더 도어스’(The Doors)의 보컬 ‘짐 모리슨(Jim Morrison)’의 캐릭터도 등장하여 흥미를 끈다. 평생 보스에 대한 존경과 질투를 동시에 드러냈던 살바도르 달리는 공연 전반부 콧수염의 중년 신사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는 미술관에서 보스의 그림을 보다가 갑자기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가 초현실적인 여행을 시작한다. 보스의 그림 〈바보들의 배(The Ship of Fools)〉에서 영감을 받아 같은 제목의 노래를 발표하기도 했던 짐 모리슨 또한 공연 중반부 등장하여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두 캐릭터는 수백 년을 뛰어넘는 보스의 영향력을 강하게 시사한다.
〈보스 드림즈〉에는 보스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것으로 알려진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와 ‘더 도어스’(The Doors)의 보컬 ‘짐 모리슨(Jim Morrison)’의 캐릭터도 등장하여 흥미를 끈다. 평생 보스에 대한 존경과 질투를 동시에 드러냈던 살바도르 달리는 공연 전반부 콧수염의 중년 신사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는 미술관에서 보스의 그림을 보다가 갑자기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가 초현실적인 여행을 시작한다. 보스의 그림 〈바보들의 배(The Ship of Fools)〉에서 영감을 받아 같은 제목의 노래를 발표하기도 했던 짐 모리슨 또한 공연 중반부 등장하여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두 캐릭터는 수백 년을 뛰어넘는 보스의 영향력을 강하게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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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핑거스 & 리퍼블리크 〈보스 드림즈〉
http://www.lgart.com/UIPage/Perform/Calender_view.aspx?seq=252431
2018년 4월 6-8일, 금 8pm, 주말 5pm
LG아트센터
출연: 세븐 핑거스(The 7 Fingers) X 리퍼블리크 씨어터(Theatre Republique)
협찬: 신한카드,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지방공연일정: 3월 30-31일 대전예술의전당
4월 3일 경남문화예술회관 (진주)
티켓: R 80,000원 / S 60,000원 / A 40,000원
문의 및 예매: LG아트센터 (02)2005-0114 www.lgart.com
20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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