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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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지젤〉
2018.3.1
국립발레단(예술감독 강수진)은 올해 첫 작품으로 낭만발레의 대명사 〈지젤〉을 3월 21-2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1841년 파리 오페라극장 초연 후 175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발레 〈지젤〉은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비평가였던 테오필 고티에(Theophile Gautier, 1811~1872)가 ‘죽을 때까지 춤추는 아름다운 소녀’에 대한 위고의 시 〈유령들〉과 하인리히 하이네가 쓴 시에서 처녀귀신 ‘윌리(Wili)’의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이다.

클래식 발레 중에서도 드라마가 가장 강한 작품으로 1막과 2막이 극적인 대조를 이루고 있다. 1막은 사랑스럽고 순박한 시골처녀 지젤이 귀족 알브레히트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배신당해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그리며, 2막은 처녀귀신 윌리가 된 지젤이 다른 윌리들에게 죽임을 당할 위기에 놓인 알브레히트를 사랑의 힘으로 구해내는 줄거리이다.

이 작품의 백미는 푸른 달빛 아래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윌리들의 군무이다. 어둠과 대비를 이루는 순백의 발레, 발레블랑이 서정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국립발레단은 마리나 콘트라체바에 의해 재구성된 볼쇼이 발레단 〈지젤〉에서 벗어나 2011년부터 파리오페라발레단의 전 부예술감독이었던 파트리스 바르의 〈지젤〉을 공연해왔다. 파리오페라발레단 버전은 19세기 낭만발레의 오리지널 무대를 충실히 살린 특징이 있다.

라스칼라 극장의 의상을 제작하고 있는 이탈리아 밀라노 브란카토 아뜰리에에서 전체 의상제작을 맡아 발레 탄생지의 섬세하고 우아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19세기 낭만주의 화풍을 충실히 살려낸 배경 작화는 낭만주의 화풍을 감상하는 또 다른 즐거움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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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지젤〉
https://www.sacticket.co.kr/SacHome/perform/detail?searchSeq=35653  
2018.03.21(수) ~ 03.25(일) / 5일 6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2시 7시, 일요일 오후 2시

주최·주관: (재)국립발레단
관람등급: 8세 이상
관람시간: 120분
가격: R석 8만원 / S석 6만원 / A석 3만원 / B석 2만원 / C석 5천원
문의: 02-587-6181

음악: 아돌프 아당
재안무: 파트리스 바르
무대/의상: 루이자 스피나텔리
미술: 파올리노 리브라라토
조명: 마리온 휴레트
의상제작: 밀라노 브란카토 의상제작소
지휘: 주디스 얀
연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강수진
출연: 국립발레단

캐스팅

 
2018.3.1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