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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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예술의전당&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2017.12.1
2000년부터 계속된 예술의전당 &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와 12월 16-2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진다.
발레계의 살아있는 전설 유리 그리가로비치가 안무한 〈호두까기인형〉은 동화같은 이야기속에 화려한 테크닉과 아름다운 무대장치, 탁월한 작품해석을 더해 완성도를 높인 작품으로 어린이 관객뿐만 아니라 어른 관객들의 관심을 끌기에도 충분하다. 아름답고 친숙한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어우러진 결혼식 파드되는 물론 각 나라인형들의 춤, 눈송이들의 춤, 꽃의 왈츠 등 화려하고 웅장한 군무는 공연 내내 눈을 뗄 수 없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발레계의 살아있는 전설 유리 그리가로비치가 안무한 〈호두까기인형〉은 동화같은 이야기속에 화려한 테크닉과 아름다운 무대장치, 탁월한 작품해석을 더해 완성도를 높인 작품으로 어린이 관객뿐만 아니라 어른 관객들의 관심을 끌기에도 충분하다. 아름답고 친숙한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어우러진 결혼식 파드되는 물론 각 나라인형들의 춤, 눈송이들의 춤, 꽃의 왈츠 등 화려하고 웅장한 군무는 공연 내내 눈을 뗄 수 없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발레 〈호두까기인형〉은 크리스마스 이브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주인공 소녀 ‘마리’의 꿈속에서 펼쳐지는 모험과 낭만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1891년,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 그리고 발레음악의 대가 차이콥스키는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를 잇는 명품 발레 〈호두까기인형〉을 구상하였고 이듬해 1892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마린스키 극장에서 〈호두까기인형〉을 초연하였다. 이 전설적인 팀이 독일 작가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인형과 생쥐 왕〉을 각색하여 탄생시킨 발레 〈호두까기인형〉은 1세기를 넘은 오늘날까지도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발레 레퍼토리로 이어져오고 있다.
약 반세기가 지난 1966년,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예술감독 ‘유리 그리가로비치’는 자신의 이상향인 ‘성숙한 발레’, ‘포인트 슈즈 예술’을 담은 〈호두까기인형〉를 발표하였다. 39살의 이 젊은 수장은 마리우스 프티파의 원작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고전발레의 한계점이었던 스토리텔링의 취약성을 보완하여 클래식 발레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작품을 세상에 첫 선을 보였다.
유리 그리가로비치는 원작 마리우스 프티파의 발레 〈호두까기인형〉원작을 재안무하며 스토리텔링 강화에 역점으로 두었다. 그러한 목적의 일환으로 원작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이 발레로 각색되며 생략되었던 등장인물의 구체적인 설정과 묘사를 원작에 기초로 부활시켰다.
마리우스 프티파 이후로 ‘클라라’로 불리었던 주인공 소녀의 이름을 원작과 동일한 ‘마리 스탈바움’로 ‘마리’의 아버지 ‘스탈바움’의 직업을 의사, 크리스마스 이브 아이들에게 마술을 보여주고 ‘마리’에게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하는 ‘드로셀마이어’의 직업을 법률가로 재설정하는 등 다양한 설정과 장치들을 통해 극의 개연성을 부여하였다.
특히 유리 그리가로비치는 원작발레에서는 평면적인 인물로 묘사된 드로셀마이어를 극을 이끌어가는 화자로 설정하였다. 1막 아이들이게 마술을 보여주기 위해 가면을 쓰고 등장한 마리의 대부 드로셀마이어는 신비롭고 범상치 않는 마법을 가진 인물로 재탄생 하여 크리스마스 트리를 거대하게 키우고, 각국 인형들에 생명을 불어 넣고, 와이어에 의지해 무대를 날아다니며 극을 이끌어 간다.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1969년 재안무작 〈백조의 호수〉의 악마 ‘로트바르트’ 처럼 극의 화자로서 극을 지배하며 주인공 마리와 관객들을 ‘스타바움’ 가족의 거실에서 눈송이 나라, 해저 나라, 그리고 크리스마스 랜드로의 여정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나아가 안무가 자신의 서사적 분신라고 볼 수 있는 그는 자칫 유치하게 흘러갈 수 있는 클래식 발레 플롯(Plot)에 개연성을 부여하여 극을 더욱 탄탄하게 만든다.
약 반세기가 지난 1966년,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예술감독 ‘유리 그리가로비치’는 자신의 이상향인 ‘성숙한 발레’, ‘포인트 슈즈 예술’을 담은 〈호두까기인형〉를 발표하였다. 39살의 이 젊은 수장은 마리우스 프티파의 원작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고전발레의 한계점이었던 스토리텔링의 취약성을 보완하여 클래식 발레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작품을 세상에 첫 선을 보였다.
유리 그리가로비치는 원작 마리우스 프티파의 발레 〈호두까기인형〉원작을 재안무하며 스토리텔링 강화에 역점으로 두었다. 그러한 목적의 일환으로 원작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이 발레로 각색되며 생략되었던 등장인물의 구체적인 설정과 묘사를 원작에 기초로 부활시켰다.
마리우스 프티파 이후로 ‘클라라’로 불리었던 주인공 소녀의 이름을 원작과 동일한 ‘마리 스탈바움’로 ‘마리’의 아버지 ‘스탈바움’의 직업을 의사, 크리스마스 이브 아이들에게 마술을 보여주고 ‘마리’에게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하는 ‘드로셀마이어’의 직업을 법률가로 재설정하는 등 다양한 설정과 장치들을 통해 극의 개연성을 부여하였다.
특히 유리 그리가로비치는 원작발레에서는 평면적인 인물로 묘사된 드로셀마이어를 극을 이끌어가는 화자로 설정하였다. 1막 아이들이게 마술을 보여주기 위해 가면을 쓰고 등장한 마리의 대부 드로셀마이어는 신비롭고 범상치 않는 마법을 가진 인물로 재탄생 하여 크리스마스 트리를 거대하게 키우고, 각국 인형들에 생명을 불어 넣고, 와이어에 의지해 무대를 날아다니며 극을 이끌어 간다.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1969년 재안무작 〈백조의 호수〉의 악마 ‘로트바르트’ 처럼 극의 화자로서 극을 지배하며 주인공 마리와 관객들을 ‘스타바움’ 가족의 거실에서 눈송이 나라, 해저 나라, 그리고 크리스마스 랜드로의 여정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나아가 안무가 자신의 서사적 분신라고 볼 수 있는 그는 자칫 유치하게 흘러갈 수 있는 클래식 발레 플롯(Plot)에 개연성을 부여하여 극을 더욱 탄탄하게 만든다.
또한, 유리 그리가로비치는 무대예술의 특징을 살린 자신만의 독특한 설정을 통해 극의 생동감을 불어 넣었다. 그는 목각 인형 대신 무용수가 직접 ‘호두까기 인형’을 연기하도록 하였고, 이를 통해 ‘호두까기 인형’에서 꿈속의 살아 움직이는 ‘호두까기 인형’으로 그리고 마리와 사랑을 완성하는 왕자로 변화하는 ‘호두까기 인형’의 ‘3단 변신’의 시퀀스를 완성하였다.
유리 그리가로비치는 〈호두까기인형〉에서 무용수를 무대 장치의 일부로 활용한다. 24명의 발레리나가 출연하는 눈송이 왈츠는 2차원의 무대로 입체적으로 탈바꿈시킨다. 무대의 상하좌우에 일사불란하게 등장하는 무용수들은 균형과 대조미를 뽐내며 만화경을 들여다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고 또한 천정에서 떨어지는 흰 콘페티(종이조각)와 조화를 이루며 웅장하고 화려한 유리 그리가로비치만의 예술성을 드러낸다.
디베르티스망(줄거리와 상관없이 펼치는 춤의 향연)은 구성과 테크닉은 더욱 화려해지고 어려워졌다. 할리퀸의 높은 점프, 콜롭비나의 고난도 회전, 여자악마와 남자악마의 깜찍한 춤은 관객들에게 환호를 일으키지만, 솔리스트 무용수들에게는 고도의 집중력과 표현력을 요구한다. 또한 중국, 인도, 러시아 등 각국 인형들의 춤은 각 나라의 민속성이 뚜렷한 의상과 동작을 넣어 단조로움을 피했다.
예술의전당과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오케스트라 실황 반주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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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그리가로비치는 〈호두까기인형〉에서 무용수를 무대 장치의 일부로 활용한다. 24명의 발레리나가 출연하는 눈송이 왈츠는 2차원의 무대로 입체적으로 탈바꿈시킨다. 무대의 상하좌우에 일사불란하게 등장하는 무용수들은 균형과 대조미를 뽐내며 만화경을 들여다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고 또한 천정에서 떨어지는 흰 콘페티(종이조각)와 조화를 이루며 웅장하고 화려한 유리 그리가로비치만의 예술성을 드러낸다.
디베르티스망(줄거리와 상관없이 펼치는 춤의 향연)은 구성과 테크닉은 더욱 화려해지고 어려워졌다. 할리퀸의 높은 점프, 콜롭비나의 고난도 회전, 여자악마와 남자악마의 깜찍한 춤은 관객들에게 환호를 일으키지만, 솔리스트 무용수들에게는 고도의 집중력과 표현력을 요구한다. 또한 중국, 인도, 러시아 등 각국 인형들의 춤은 각 나라의 민속성이 뚜렷한 의상과 동작을 넣어 단조로움을 피했다.
예술의전당과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오케스트라 실황 반주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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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6(토)~2017.12.25(월) / 총 14회 *18일(월) 공연 없음 / 평일 19:30│주말 14:00/18:00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티켓: R석 90,000원│S석 70,000원│A석 60,000원│B석 30,000원│C석 20,000원│D석 5,000원
예매: SAC티켓 02-580-1300 | 인터파크 티켓 1544-1555
문의: 국립발레단 02-587-6181
예매: SAC티켓 02-580-1300 | 인터파크 티켓 1544-1555
문의: 국립발레단 02-587-6181
음악: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
원작: E. T. A. 호프만
안무: 유리 그리가로비치
미술: 사이몬 바르살라즈
초연: 볼쇼이발레단 초연: 1966년3월12일, 볼쇼이극장
국립발레단 초연: 2000년12월1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지휘: 제임스 터글 | 김종욱(국립발레단 음악감독)
연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강 수 진
출연: 국립발레단
공연시간: 120분(1막 50분/휴식 20분/2막 50분)
원작: E. T. A. 호프만
안무: 유리 그리가로비치
미술: 사이몬 바르살라즈
초연: 볼쇼이발레단 초연: 1966년3월12일, 볼쇼이극장
국립발레단 초연: 2000년12월1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지휘: 제임스 터글 | 김종욱(국립발레단 음악감독)
연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강 수 진
출연: 국립발레단
공연시간: 120분(1막 50분/휴식 20분/2막 50분)
2017.12.1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