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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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
서울시무용단은 11월 9-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창작무용극 〈로미오와 줄리엣-블루 벨〉을 공연한다.
셰익스피어 원작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지난 400여 년간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으며 오페라, 발레, 뮤지컬, 연극,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장르로 제작되고 있다. 서울시무용단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이질적인 서양 고전을 ‘우리화’하는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모방성과 창작성을 택했다. 원작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그대로 등장하지만, 작품 속에서 서양 종교의 상징인 카톨릭 신부가 동양 종교의 상징인 무속신앙의 제사장(무녀)으로 표현되는 등 원작과의 차별화를 가진다.
심플한 디자인의 화이트 톤 무대에 장면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움직이며 작품의 일부로서 역할이 강조되는 무대장치가 구현된다. 특히 회전무대와 무대 뒤를 넓게 활용하는 리어무대 등 역동적인 무대 위에 한국적 춤사위를 바탕으로 약 50여 명의 무용수로 채워질 대규모 군무는 큰 기대를 모은다. 또한 동양최대 규모인 세종문화회관의 파이프오르간과 북의 대합주를 통해 음악적 긴장관계를 부각시킨다.
심플한 디자인의 화이트 톤 무대에 장면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움직이며 작품의 일부로서 역할이 강조되는 무대장치가 구현된다. 특히 회전무대와 무대 뒤를 넓게 활용하는 리어무대 등 역동적인 무대 위에 한국적 춤사위를 바탕으로 약 50여 명의 무용수로 채워질 대규모 군무는 큰 기대를 모은다. 또한 동양최대 규모인 세종문화회관의 파이프오르간과 북의 대합주를 통해 음악적 긴장관계를 부각시킨다.
이 작품의 부제인 ‘블루 벨(Blue Bell)’은 한국식 청동종(靑銅鐘)으로, 골든 벨이 서양의 종을 상징한다면 블루 벨은 동양의 종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주인공들의 안타까운 사랑의 결말이 비극적 유장성에 머물지 않고 이해와 화해라는 상징성을 가진다. 종은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깨달음이자 하늘과 땅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울림이며, 평화와 화합을 갈구하는 희망이자 우리네 말과 침묵의 수행을 향한 첫걸음으로서 서울시무용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작품의 주제를 투영하고 있다.
이번 작품의 안무와 연출을 맡은 김충한 안무가는 “혼돈의 세상 속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질문하는 심도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원전에 충실한 뼈대를 갖추되 전통의 맥을 다시 한 번 찾는, 한국적인 작품으로서 현대적 계승 양식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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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의 안무와 연출을 맡은 김충한 안무가는 “혼돈의 세상 속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질문하는 심도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원전에 충실한 뼈대를 갖추되 전통의 맥을 다시 한 번 찾는, 한국적인 작품으로서 현대적 계승 양식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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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무용단 창작무용극 〈로미오와 줄리엣-블루 벨〉
http://www.sejongpac.or.kr/performance/view_today.asp?performIdx=26825&bcode=PERFORM1&performCode=grpb1611231535001
2017년 11월 9일(목) ~ 11월 10일(금) 저녁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티켓: VIP석 7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예매: 세종문화티켓 02-399-1000 www.sejongpac.or.kr , 인터파크 1544-1555 www.ticketpark.com
관람: 만 7세 이상(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서울시무용단 02-399-1766
출연진
로미오 역: 최태헌, 송원선 / 줄리엣 역: 박수정, 이기양
안무·연출: 김충한
극작: 이병준
작곡: 김태근
무대미술: 임일진
의상디자인: 선미수
조명디자인: 원동규
분장: 김종한
조안무: 최석열
안무보: 김재승 김성욱
타악지도: 진필경
2017.11.1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