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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2017)
2017.9.1
2017 서울국제공연예술제(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 약칭 SPAF·스파프)가 9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서울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동주최하는 2017 SPAF에는 그리스, 루마니아, 아일랜드,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 6개국의 해외초청작과 9편의 국내작을 비롯해 창작산실 in SPAF, 한·영 공동 프로젝트 작품 등 총 7개국 17개 단체의 17개 작품이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동주최하는 2017 SPAF에는 그리스, 루마니아, 아일랜드,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 6개국의 해외초청작과 9편의 국내작을 비롯해 창작산실 in SPAF, 한·영 공동 프로젝트 작품 등 총 7개국 17개 단체의 17개 작품이 선보인다.
이번 페스티벌은 유럽을 대표하는 루마니아의 세계적인 연출가 실비아 푸카레트의 개막작 〈쥴리어스 시저〉를 비롯해 2004 아테네 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을 맡은 디미트리 파파이오아누와 SPAF가 공동제작한 〈위대한 조련사〉, 영국 현대무용의 선구자 아크람 칸의 〈언틸 더 라이언즈〉, 2018 평창동계올림픽 문화예술축제 초청지원작 〈추억에 살다〉 등 세계적 명성의 작품들을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또한 세계 유수의 극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국공연예술의 현 주소를 보여줄 국내 정상급 극단과 무용단의 작품 9편이 무대에 올라 마니아층은 물론, 일반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 SPAF는 해외초청작 3편, 국내선정작 5편, 협력작품 한·영 프로젝트 1편 등 총 9편의 무용작을 선보인다. 또한 역량있고 유망한 신진 안무가들의 경연장인 제11회 댄스컬렉션 & 글로벌 커넥션이 축제기간 동안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 SPAF는 해외초청작 3편, 국내선정작 5편, 협력작품 한·영 프로젝트 1편 등 총 9편의 무용작을 선보인다. 또한 역량있고 유망한 신진 안무가들의 경연장인 제11회 댄스컬렉션 & 글로벌 커넥션이 축제기간 동안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개폐막식 총 예술감독 디미트리스 파파이오아누의 신작 〈위대한 조련사〉가 아시아 초연으로 SPAF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SPAF와 디미트리스 파파이오아누의 첫 공동제작으로 관심을 모은다. 순수 미술에 기본을 둔 그의 작품은 시각적인 효과가 매우 강렬하다. 역사적인 예술작품과 인간 문화의 발상지를 무대언어로 형상화하여 호기심을 자아내기도 한다. 화가 만화가 안무가 연출가 무대디자이너 의상디자이너 조명디자이너 등 만능 아티스트인 그는 속되기 그지없는 현실 안에서 성스러움을 발견하는 데 천착하는 연출가로 유명하다. 이번 작품에서는 10명의 출연자와 함께 ‘인간 탐색’이라는 주제로 예술에 대한 열정을 매혹적으로 표출한다.
폐막작인 아크람 칸 안무의 〈언틸 더 라이언즈(Until the Lions)〉는 정교하고 현란한 인도춤 ‘카탁’과 현대무용의 절묘한 조화로 원형무대와 라이브 섹션으로 상당한 몰입감을 주는 작품으로 영국 현대무용의 정수를 차지하고 있는 아크람 칸 특유의 생동감 있는 움직임을 선사한다.
아크람 칸이 어린 시절부터 사랑한 고전적인 남아시아 서사시, 마하라바타의 엠바/시칸디(Amba/Shikhandi) 이야기에 대한 안무이다. 시인이자 작가인 카티카 네이르(Karthika Naïr)는 수상 경력에 빛나는 저서 『언틸 더 라이언즈: 마하라바타의 메아리들(Until the Lions: Echoes from the Mahabharata)』에서, 이 서사시의 줄거리 및 비중이 적은 캐릭터들을 재구성하였다. 자신의 결혼식 날 납치되어 명예를 잃게 되는 엠바 공주의 설화이다. 그리고 그녀는 복수를 찾아 신에게 빌게 된다. 네이르의 개작된 이야기는 여성 등장인물들에 대한 목소리와 존엄성을 부여했을 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삶과 이야기가 여전히 소위 말하는 ‘사회적 약자’로 남아 있었음을 증명해주고 있다.
아크람 칸이 어린 시절부터 사랑한 고전적인 남아시아 서사시, 마하라바타의 엠바/시칸디(Amba/Shikhandi) 이야기에 대한 안무이다. 시인이자 작가인 카티카 네이르(Karthika Naïr)는 수상 경력에 빛나는 저서 『언틸 더 라이언즈: 마하라바타의 메아리들(Until the Lions: Echoes from the Mahabharata)』에서, 이 서사시의 줄거리 및 비중이 적은 캐릭터들을 재구성하였다. 자신의 결혼식 날 납치되어 명예를 잃게 되는 엠바 공주의 설화이다. 그리고 그녀는 복수를 찾아 신에게 빌게 된다. 네이르의 개작된 이야기는 여성 등장인물들에 대한 목소리와 존엄성을 부여했을 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삶과 이야기가 여전히 소위 말하는 ‘사회적 약자’로 남아 있었음을 증명해주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함께하는 문화축제 지원작 캐나다 카롤린 로랭 보카주(Caroline Laurin-Beaucage) 안무의 〈추억에 살다(Habiter sa mémoire)〉는 아르코 예술극장 앞마당 야외무대에서 무용수가 4시간의 끝없는 움직임을 선보이며 그 속에 담긴 인간의 나약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신체의 망가짐, 쇠락, 방향성 상실 등으로 표현되는 상징적 세계를 만들어 인간 본질의 허약함과 동시에 힘을 이끌어낸다. 벽이 없는 12x12 피트 크기의 박스 안에서, 카롤린 로랭 보카주는 신체의 모든 춤의 기억을 표면으로 드러내기 위해 4시간 동안 쉬지 않고 고군분투한다. 관중들은 하루 종일 박스 주위에 모여 시간과 환경의 영향 아래에서 끊임없이 전개되는 그녀의 창작 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특권을 누리게 된다.
올해 SPAF 무대에 오르는 국내선정작도 눈길을 끈다. 김영희 무트댄스의 〈모르는 사이에〉는 자연현상에 빗대어 인간의 삶을 탄생과 죽음으로 표현한다. LDP의 〈Look Look v2〉는 가식과 허위에 익숙해져 오늘날 잃어버린 우리 자신의 색깔과 개성을 찾는 본질적 정체성에 질문을 던진다. 단체 뭎의 〈데카당스시스템〉은 아날로그 매체와 비주얼 영상, 사운드의 디지털 매체가 결합하여 실시간 퍼포먼스를 생성할 예정이다. 또한 SPAF 초연작으로 아베 코보의 원작 소설을 몸짓으로 풀어낸 마홀라 컴퍼니의 〈모래의 여자〉, 무용과 미술의 융복합 무대라고 할 수 있는 컴퍼니 J의 〈언더스탠드〉 등이 관객을 기다린다.
SPAF 협력프로그램 일환으로는 한·영 프로젝트인 콜렉티브 에이/어레이(Array)의 〈미인:MIN〉이 함께 한다. 〈미인:MIIN〉은 전통과 현대, 남성과 여성, 동양과 서양이라는 프레임으로 규정된 여성성이 아닌 독립적인 주체로서의 여성성을 발견하려는 탐구에서 시작한다. 몸은 해부학적, 문화사회학적 구조물이면서 동시에 무한한 의미를 품고 있는 잠재적 언어저장소로서 여성의 몸을 바라보는 여러 층위의 시각을 만들어 이것들을 재조합하고 다양한 형태로 발현시켜 보며 새로운 미(美)를 탐색하게 될 것이다. 〈미인:MIIN〉은 과도한 성형으로 인한 인공적인 미로 가공되어지는 사회에 대한 비판과 함께 여성의 의미, 여성의 신체, 여성의 미에 대한 정형화된 규정을 해체한다. 차진엽은 여성의 몸을 다양한 감각을 통해 공감각적 심상을 그려내고, 사운드를 맡은 하임 (Haihm)과 심은용은 기존에 선보인 음악세계와 다른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소리와 움직임에 집중한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런 존스턴은 인공적 사운드와 테크놀로지를 이용하여 가공된 미를 시각화한다. 자연미와 인공미의 조화를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미(美)에 대해서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제11회를 맞이하는 〈서울댄스컬렉션〉은 9월 13, 15, 17일에 걸쳐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경연을 펼친다. 올해는 다양한 장르와 폭넓은 연령층의 지원자가 모였고, 치열한 예선 경쟁을 뚫고 12명의 본선 진출자가 선발됐다. 공연 형태의 본선 경연을 거쳐 발탁된 최고 수상작품의 안무가는 독일 포츠담 탄츠타게 페스티벌, 일본 요코하마 댄스컬렉션, 일본 후쿠오카 프린지 댄스페스티벌, 싱가포르 M1 CONTACT 페스티벌 등 해외 페스티벌 및 워크숍 참관, 국제 레지던시, 쇼케이스에 참여기회를 제공받고, 장기적으로 작품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글로벌 커넥션〉의 기회를 부여 받게 된다. 10월 11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글로벌 커넥션〉은 제10회 서울댄스컬렉션의 본선 수상자가 본 경연의 지원 혜택인 해외 교류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현지 안무작 및 해외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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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2017)
http://spaf.or.kr/2017/
2017.9.15.(금) – 10.15.(일)
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예술극장, 마로니에 공원
공동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재)예술경영지원센터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학번역원, 주한루마니아대사관, 주한프랑스대사관, 주한영국문화원,
캐나다문화예술위원회
협력: 한국문학번역원, 한국예술자료원
협찬: 메이플레이스 호텔, 쇼프레이트디앤에스, 더부스 브루잉, 클라우드, 피츠 수퍼클리어
참가국: 그리스, 루마니아, 아일랜드, 캐나다, 프랑스, 영국, 한국 등 7개국
참가작품
서울국제공연예술제 17작품
해외초청작 6편, 국내선정작 8편, SPAF기획작 1편, 창작산실 in SPAF 1편, 합작프로젝트(한·영) 1편, 서울댄스컬렉션 16작품, 댄스컬렉션 본선 12편, 글로벌커넥션 4편
부대행사
〈줄리어스 시저〉연출가 연극세계와 음악작업
〈위대한 조련사〉디미트리스 파파이오아누의 작품세계와 움직임
〈언틸 더 라이언즈〉아크람 칸 컴퍼니 워크숍
〈애니웨어〉 컨템포러리 인형극 워크숍
예술가와의 대화
제14회 젊은 비평가상
2017.9.1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