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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_ 아트프로젝트보라 〈소무〉
2017.7.1
아트프로젝트보라의 〈소무〉 가 오는 7월 7-16일, 6회에 걸쳐 청계천 CKL스테이지 무대에 오른다.

여성의 신체를 모티브로 한 〈소무〉 는 2015년 초연 이후 아트프로젝트보라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여성의 신체를 둘러 싼 여성의 존재는 현재 어떻게 비춰질까?’, ‘과연 관계 유지에 있어 여성의 존재는 어떻게 비춰질까?’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된 〈소무〉는 여성의 신체를 드러내 이미지화하고 공간 안에서 점차 넓게 확장되어 변해가는 다양한 움직임으로 그 궁금증을 풀어낸다. 한국적 소재인 불가의 절, 합장(손바닥을 가슴 앞에 모아 세우고 허리를 굽어하는 절)을 비롯한 각양각색의 인사를 여성의 신체 일부분과 같은 형상으로 구상하여 분절의 움직임을 표현한다.

 

 

〈소무〉 는 수동적이고 고정적이며 시선의 대상인 여성의 신체가 자기 고백적이면서도 힘 있는 움직임으로 심리적이고 직관적인 사회적 차원의 ‘여성주의’를 표현한다. 공연이 펼쳐지는 무대 바닥 전체가 인간 생명의 근원인 ‘물’로 가득 채워진다. 여성적 메타포로서 ‘물’은 여성 정체성의 표상으로 여성의 이미지와 직결되는 주술적인 오브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다. ‘한국적인 ‘적삼’을 입은 무용수들이 ‘물’ 위에서 펼치는 움직임은 김재덕이 작곡한 음악과 어울려 최종적으로 여성적 나르시즘의 시각적 쾌를 보여준다.

아트프로젝트보라의 예술감독 김보라는 〈소무〉에서 어떠한 관념이나 상징에 머무는 여성의 몸이 아닌 인간의 신체로서 눈으로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존재하는 인간의 몸을 그린다. 시각적으로 확대하여 움직임을 만드는 과정에서 여성 몸 안에 새로운 공간이 만들어지고 이 구조를 해석하고 디자인하여 확장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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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45분 공연을 60분으로 재구성한 이번 공연은 드로잉 아티스트 김묵원이 7월 7일과 16일 무대에 함께 올라 무용과 미술의 유기적 결합을 통하여 융복합을 통한 순수 예술의 새로운 소통을 보여준다.

한편, 7월 9일 공연에서는 굿네이버스의 협력으로 여성 중·고등학생들을 전석 초청하여, 생리대 기부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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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_ 아트프로젝트보라 〈소무〉
2017년 7월 7일(금) ~ 9일(일) / 7월 14일(금) ~ 16일(일), 금 20시 / 토 일 18시
CKL스테이지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 초중고생 50% 할인 / 65세 이상 50% 할인
러닝타임: 60분
관람연령: 8세 이상 관람가
티켓예매: 예스24 1544-6399 www.yes24.com  | 인터파크 1544-1555 www.interpark.com  
공연문의: 010-5030-8358

제작: 아트프로젝트보라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예술감독 안무: 김보라
리허설 디렉터: 박상미
쇼닥터: 지경민
드로잉 아트: 김묵원
음악: 김재덕
무대디자인: 김종석
조명디자인: 이승호
사운드디자인: 김형민
의상디자인: 최인숙
무대감독: 김진우
프로듀서: 이미진
컴퍼니매니저: 마윤하
디자인: 홍의택
영상: 그라운드제로픽쳐스 전혁진, 김재국
홍보마케팅: 팔복상회

출연: 박상미, 정주령, 최소영, 이혜지, 윤선지, 조혜원, 박유라, 강성룡, 허준환
201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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