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춤계소식
2017 Global Water Dances
2017.6.1
세계적인 환경춤의 행사인 ‘글로벌 워터 댄스(Global Water Dances, 이하 GWD)’가 6월 24일 청계천 박물관에서 열린다.

글로벌 워터 댄스는 미국 라반/바르테니에프 움직임 연구소(Laban/Bartenieff Institute of Movement Studies)의 동작분석가(Certified Movement Analyst, 이하 CMA)들이 환경 문제에 대한 의식 고취 및 환경보호에 관한 공동체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환경춤 프로젝트이다. 2008년 영국에서 환경 컨퍼런스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0년 동안 세계적으로 100개 도시 이상의 곳에서 지속해오고 있다. 각 도시를 대표하는 CMA와 무용수들이 매년 6월 24일 동시에 공연하는 것이 특징이며, 각 도시에서 제기되는 물 부족, 물의 오염, 도시개발과 환경파괴, 문화와 자연의 불균형 등의 다양한 주제들로 공연되어왔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글로벌 워터 댄스’에서 참가 한국팀은 ‘청계천’을 주제로 춤을 춘다. 도심을 가로지르며 흐르고 있는 청계천은 한국의 근현대사를 관통하며 지금도 시민의 삶과 함께 숨쉬고 있다. 청계천을 통해 물과 환경의 중요함을 인식하고, 미래에도 맑은 물과 안전한 환경을 지키기 위한 춤을 춘다.

도심 속의 쉼터이자 역사적 문맥을 가진 ‘청계천’이라는 특수한 장소에서 무용인과 일반인이 함께하는 시민 참여 댄스를 통해 서울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도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환경/물과 인간의 삶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미래 삶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 도시가 참가하는 글로벌 워터댄스 행사에 최초로 참여한 한국팀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환경춤과 문화를 국제무대에 소개하고 협력관계를 지속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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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Global Water Dances(dancing for safe water everywhere)
2017. 6. 24(토) 오후 4시
청계천 박물관

리더: 김경희
안무: 김재리, 서현주
협력안무: 박난영, 박성아, 이동원
출연: 예원학교 발레과 학생, 아지드 현대 무용단, 전은자 무용단

관람등급: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티켓: 무료
주최: Global Water Dances, U.S.A.
주관: 소매틱 무브먼트 연구회
후원: 청계천 박물관, 성균관대학교, 예원학교, 아지드 현대 무용단, 전은자 무용단

[프로그램]
Section I. Ritual: 오프닝 세레머니
한국 전통무용에서 춤을 추기 전에 올리는 의식무

Section II. Local Dance: 청계천
서울의 도심 한복판에 있는 청계천은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서울의 역사를 담고 있다. 빈곤의 상징으로, 혹은 오염된 물로 오랫동안 서울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던 청계천. 이제 여기에 다시 맑은 물이 흐르고, 사람들은 도시 속 작은 물길을 따라 숨 쉬고 걷고 춤춘다.

Section III. Global Dance: 글로벌 댄스
지역의 환경은 세계 속의 환경이다. 지역과 국가를 넘어 세계인들과 손을 잡고 하나의 마음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물에서 함께 춤추길 기원한다.

Section IV. Participatory Dance: 관객 참여 댄스
간단한 움직임으로 관객들이 참여한다. 관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움직임을 배워 모두 하나가 되는 움직임 합창대(Movement Choir)를 이룬다.
2017.6.1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