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넘실거리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춤꾼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6월2-6일 진행되는 제13회 부산국제무용제는 해운대해변에 특설무대를 설치해 바다를 배경으로 무대를 꾸미는 부산의 여름을 대표하는 국제 행사다. ‘부산愛 물들다 춤으로 通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부산국제무용제는 총 15개국 46개 단체 56개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 2005년 부산국제해변무용제로 광안리해변 특설무대에서 처음 개최되어 2008년 부산국제무용제로 명칭을 바꾸어 해운대 해변특설무대로 자리를 옮기면서 행사의 규모를 확대하였고 세계적인 행사의 이름에 걸맞게 예술적 수준과 대중성을 같이 겸비한 국내외 무용 작품을 무대에 올려왔다.
부산국제무용제는 해운대 해변 야외무대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세계 다양한 장르의 무용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전세계 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특색 있는 공연 예술 페스티벌이며 올해는 특히 사전홍보공연인 ‘부산을 빛낸 세계발레스타전’을 기획하여 부산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설 예정이다.
5월 21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김용걸, 이원국, 정영재, 이승민, 김명규, 전호진 등 부산 출신의 유명 발레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부산을 빛낸 세계발레스타전’을 펼친다. 국립발레단의 주역을 거쳐 파리 오페라발레단에서 활동했던 김용걸은 자신이 안무한 〈레 무브멍〉을, 러시아 키로프발레단, 루마니아 국립발레단을 거친 이원국은 〈돈키호테〉 그랑 파드되를 선보인다. 그리고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정영재의 탈리스만 파드되와 현재 유니버설발레단과 국립발레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승민과 김명규, 전호진 등의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부산출신 유명 발레스타들의 클래식 및 창작발레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이번 공연을 통해 부산 무용계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5월 19일에는 김해공항 국내선에서 찾아가는 홍보공연이, 6월 2-4일 공식초청공연이 끝난 후에는 무대에서 이뤄지는 ‘시민과 함께하는 즉흥댄스’를 올해도 볼 수 있다. 신진안무가 육성을 위해 제13회 부산국제무용제에 처음 신설된 ‘신진안무가전’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스쿨투어 역시 올해도 진행되는데 부산국제무용제에 참가하는 해외 무용단체들이 자신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그들의 무용을 알리고 학생들은 그들의 공연을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좀 더 이해하고 알아가는 될 뜻 깊은 자리로 마련된다.
제13회 부산국제무용제는 한국을 포함한 가나, 대만, 독일, 라트비아, 미국, 이스라엘, 이탈리아,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체코, 프랑스, 헝가리 총 15개국 46개 단체를 초청, 56개의 작품을 선보이며 올해 해외 공식초청작품의 경우 대중성과 예술성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작품들로 꾸며진다. 특히, 현대무용과 발레 등에만 치우치지 않고 각국의 민속/전통 무용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기회다.
올해 해외공식초청단체이자 2017 BIDF 폐막작으로 초청된 체코의 PRAGUE CHAMBER BALLET는 6월 6일 영화의 전당 하늘연 극장에서 〈Mystery of Time〉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2016~2017 PRAGUE CHAMBER BALLET의 신작으로, 독특한 의상과 무대연출, 뛰어난 예술성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이스라엘의 Nadine Bommer Dance Company의 〈Invisi’BALL〉은 축구 경기를 모티브로 하여 동작들을 유쾌하고 코믹하게 그려내었다. 해운대 해변 야외무대와 아주 잘 어울리는 작품일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까지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가나 DZENBII AFRICAN PERCUSSION CULTURAL GROUP은 리듬 타악기와 가나의 전통춤을 선보이는 〈Fume Fume- DANCE〉를 공연한다. 20여명의 무용수와 악기 연주자들이 여태껏 접하기 힘들었던 아프리카의 민속춤을 부산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펼치는 무대다.
헝가리 Balassi Folk Dance Ensemble는 공연 외에도 관객들에게 헝가리 전통춤을 가르쳐주는 시간도 마련하여 관객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뿐만 아니라 문화 사절로서의 역할도 하게 될 것이다.
2005년 시작되어 13회를 맞는 이번 부산국제무용제는 그 어느 해보다 작품 선정에 집중하여 완성도 높은 국내외 초청작이 함께 할 예정이다. 여러 장르의 작품들과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인 무용 공연을 부산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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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부산국제무용제 (BIDF)
http://bidf.kr/
행사기간
2017년 6월 2일 (금) ~ 6월 6일 (화) 제13회부산국제무용제
2017년 5월 19일(금) BIDF 찾아가는 홍보공연
2017년 5월 21일(일) BIDF 홍보공연 – 부산을 빛낸 세계발레스타전
개최장소: 해운대 해변특설무대, 영화의전당, 부산문화회관 등
주제: 부산愛 물들다! 춤으로 通하다!
주최: 부산광역시
주관: (사)부산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
참가규모: 총 15개국 46개 단체 56개 작품
- 한국, 가나, 대만, 독일, 라트비아, 미국, 이스라엘, 이탈리아,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체코, 프랑스, 헝가리
문의: 부산국제무용제 사무국 051.868.78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