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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제현대무용제(MODAFE)
2017.5.1

(사)한국현대무용협회(회장 김혜정)가 주최하는 제36회 국제현대무용제(MODAFE)가 오는 5월 17-31일까지 대학로의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및 소극장, 이음아트센터 이음홀 및 이음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헬로, 마이, 라이프?!(Hello, My, Life?!)’를 주제로 한 2017 모다페는 세계현대무용의 Old & New 스타일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올해의 개·폐막작으로 초청했다.


 


2017 모다페의 개막을 위해 영국 정통 현대무용의 정수가 무엇인가를 느끼게 해줄 발렛보이즈(Ballet Boyz)가 내한한다. 10명의 놀라운 남성무용수들로 구성된 영국 발렛보이즈는 로얄발레단의 주요 무용수로 활동한 마이클 눈(Michael Nunn)과 윌리엄 트레빗(William Trevitt)이 2000년 설립하여 17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작곡가, 예술가, 디자이너, 필름메이커, 사진가 등 다양한 영역의 예술을 도입하며 독창적인 단체로 성장해온 영국 대표 남성무용단이다.

남성 인체의 아름다운 근육미와 절제된 힘을 보여주는 남성발레단 발렛보이즈가 첫 방한 기념으로 준비한 〈Life〉는 안무가 폰투스 리드버그(Pontus Lidberg)의 〈Rabbit〉과 자비에 드 프루토스(Javier de Frutos)의 〈Fiction〉으로 구성되었다.

폰투스 리드버그는 〈Rabbit〉에서 젊은 남자, 토끼 가면을 쓰고 폴짝폴짝 뛰며 적응하지 못하고 고립되어 살기 위해 분투한다. 뭔가 소속되기 위해 움직이는 동조, 외로움, 그러한 역경 속의 삶을 토끼를 빗대어 그린다. 자비에 드 프루토스는 〈Fiction〉에서 불만, 좌절, 동정심, 연민 등에 우아하게 슬픈 움직임으로 죽음에 대한 많은 질문을 던진다. 때론 블랙 코미디 같은 우리의 삶과 죽음을 남성 댄서들의 우아한 움직임으로 표출된다.


 


2017 모다페를 마무리할 폐막작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무용단 중 하나인 이스라엘의 키부츠현대무용단의 〈Horses In The Sky(하늘의 말들)〉이다. 작품은 뛰어난 테크닉과 다재다능한 무용수들이 펼치는 역동적인 감성으로 이스라엘 춤과 현대무용의 최정상을 느끼게 해준다.

2015년 모다페 폐막작으로 방한한 바 있는 키부츠현대무용단은 세계 주요 극장과 페스티벌에 초청되는 것은 물론 이스라엘의 바체바무용단, 독일의 베를린 국립발레단 등 유명 해외무용단의 안무 의뢰를 꾸준히 받는 인기 무용단이다. 이 무용단을 맡고 있는 라미 베에어(Rami Be’er) 예술감독은 키부츠 현대무용단과 함께 세계적인 명성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예술감독으로 이번이 네 번째 한국 공연이다.

한편, 2017 모다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현대무용축제로서 한국에 댄스뮤지컬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등 혁신적인 무용 스타일을 선도한 최청자 현대무용가, 25년 넘게 한글의 아름다움을 춤으로 알려온 이숙재 현대무용가, 미국 최고 역사의 현대무용제 ‘제이콥스 필로우 댄스페스티벌’에 한국현대무용 안무가로서 최초로 초청된 전미숙 안무가까지 현대무용계 전설의 수퍼스타들의 대표작을 다시 볼 수 있는 ‘현대무용 불후의 명작’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이밖에도 예술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국내외 유수의 무용단과 안무가를 비롯, 현대무용계에서 대표적인 신인등용문 ‘모다페 스파크플레이스’, ‘모다페 포럼’, ‘모다페 오프 스테이지’, ‘관객과의 대화’ 등 다양한 공연 및 부대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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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제현대무용제(MODAFE)
2017년 5월 17일(수)-31일(수)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및 소극장, 이음아트센터 이음홀 및 이음야외무대
http://www.modafe.org/  

조직 위원장/예술감독
김혜정 (사)한국현대무용협회 회장/단국대 교수

부위원장
황미숙 파사무용단대표
이연수 동덕여대교수
김영미 경희대교수
이윤경 서울종합예술학교교수
홍혜전 서원대학교학술연구교수
이은선 단국대강사
이해준 한양대교수
김형남 세종대교수

기획 김은희
간사 정다온

입장료:  공연별 상이
관람등급:  만 7세 이상
문의전화:  02-763-5351

20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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