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무용단이 4월 28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올해 첫 공연으로 제34회 I-Dance 〈2017 단원작가전-향인설화〉를 무대에 올린다.

〈2017 단원작가전 - 향인설화〉는 고전을 읽고 그 작품을 춤으로 만들어내는 것에서 한 발짝 나아가 작품 속에 흐르는 선인들의 예술관, 시대에 전하고 싶었던 말들을 현대인에게 전하고자 마련된 무대다. '조선시대 선인들의 예술작품을 새로이 해석하여 춤으로 풀어낸다'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공연에서는 무용수에서 춤작가로의 도약을 시작하는 세 명의 단원 임승인, 유나외, 김도희의 창작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임승인은 율곡 이이의 〈고산구곡가〉를 춤으로 읽어낸 작품 〈바람의 기억〉을, 유나외는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되고 있는 심사정의 〈하마선인도〉를 물질과 행복의 관계 속에서 풀어낸 작품 〈돈 독〉을 선보인다. 김도희는 〈上ZERO산〉을 통해 영산회상의 첫 번째 곡인 상영산에 현시대 예(禮)의 움직임을 입혀 현대판 예악을 펼쳐 보인다.

한편, 자칫 어려워질 있는 창작무용의 관객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렉처 퍼포먼스 형식을 도입한 이번 공연은 국악평론가 윤중강의 해설로 작품을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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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무용단 제34회 I-Dance 〈2017 단원작가전-향인설화(向人說話)〉
2017년 4월 28일(금) 오후 8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관람연령 : 8세 이상 관람
관 람 료 : 전석 1만원
예 매 :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032-420-2000, 엔티켓 1588-2341
공연문의 : 인천시립무용단 ☎032)420-2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