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춤판야무 솔로연작 두 번째 작품 〈섬〉이 2월 10-12일 국립극장 별오름 무대에 오른다.
솔로연작의 중장기 프로젝트는 ‘지금 한국사회에 비빌 언덕 없이 홀로 버티고 서 있는 사람들’이라는 공통주제를 갖는다. 첫 번째 작품 〈미친놈 널뛰기〉가 나온 지 3년 만에 선보이는 〈섬〉은 북한 이탈주민의 삶을 화두로 삼아 금배섭의 안무와 출연, 기타리스트 윤현종의 라이브로 꾸며진다.
북한 이탈주민 3만 명 시대. 안무자는 북한을 떠나 중국과 제3국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온 북한 이탈주민이 한국에서 꿈에 그리던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그들이 진정 원했던 인간다운 모습과 닮아 있는지에 대한 물음으로부터 작품을 시작한다. 금배섭은 〈섬〉을 통해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이야기를 그만의 어법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한편, ‘춤판야무’는 안무가 금배섭과 작가 김상희를 주축으로 2009년에 창단하였다.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와 정서를 컨템포러리 댄스에 접목시킨 실험적인 작품 창작에 주력하는 한편, 자아와 타인과의 관계성에 주목하고 있다. 작품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예술 장르와 협업을 꾀한다. 솔로연작 〈섬〉에 이어 5월에는 프랑스 랭스 페스티벌에서 〈간 때문이야!〉를 선보이고, 하반기에 솔로연작 세 번째 〈니가 사람이냐?〉와 〈삼인삼색(가제)〉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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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배섭 춤판야무 〈섬〉
2017년 2월 10일(금)~12일(일), 금 8시, 토 4시/8시, 일 4시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티켓 균일석 3만원/ 학생 1만5천원/ 예술인 1만원
예매 국립극장 홈페이지
문의 010-2322-4016
안무/출연 배섭
음악/연주 윤현종
무대미술 오진경
조명 홍성현
영상/사진 박태준
드라마트루그 김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