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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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한성준예술상 수상 결과
2017.1.1

 춤자료관 연낙재(관장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한국춤문화유산기념사업회는 제3회 한성준예술상 수상자로 국악학자 이보형(80)을 선정했다.
 이보형은 전북 김제 출신으로 연세대 음악학과에서 나운영에게 작곡법을 배우고 판소리 명인 김명인에게 고법을 배웠다. 국립문화재연구소·문화재청 전문위원과 판소리학회장 등을 지내며 민속음악 자료 발굴과 현장조사 연구, 저술활동으로 국악이론 발전에 기여했으며 현재 한국고음반연구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심사위원회(위원장 유영대 고려대 교수·전 국립창극단 예술감독)는 수상자 선정 이유로 "이보형은 한국 전통음악의 기초이론을 정립했으며, 특히 한성준이 남긴 유성기 음반을 수집·분석해 그의 북장단이 근대 판소리 고법의 전범(典範)이 됐음을 논증한 학문적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성준예술상'은 근대 전통춤 거장 고(故) 한성준(1875∼1941)을 기리고자 2014년 제정한 상이다. 전통춤 보존·계승에 기여한 무용가나 전통가무악 분야에 업적을 남긴 학자, 해외 한민족무용가 중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인물을 대상으로 매년 연말 1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1회는 김매자 창무예술원 이사장이, 2회는 국수호 디딤무용단 예술감독이 수상했다. 제3회 한성준예술상 시상식은 2월 23일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2017.1.1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