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앤서니 버지스의 동명소설을 모티브로 한 김남식의 안무작 〈시계태엽 오렌지 (A clock work orange)〉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재공연작으로 선정되어 1월 22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다시 한 번 관객들을 만난다.
1962년 발표된 영국 출신의 작가이자 음악 작곡가인 앤서니 버지스의 소설 『시계태엽 오렌지 (A clockwork orange)』는 인간과 그 시간, 그리고 국가와 사회라는 제도 속에서 나약한 인간의 실체와 여러 단상의 광기를 그리고 있다. 소설과 영화에서 나타난 인간의 정신세계와 권력이라는 쉽지 않은 소재를 안무가 김남식은 8년간 연구와 고민을 거듭하여 관객들이 다각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무용으로 작품화하였다.
〈시계태엽 오렌지〉는 인간의 자유의지와 폭력성, 그리고 극단적인 인간성 상실의 문제를 치밀하고 상징성이 넘치는 3장의 구성으로 담아낸다. 외부환경에 의해 소각되듯 말살되는 인간 의지의 표상을 주인공 알렉스를 포함한 출연 무용수들의 자조적으로 몸짓으로 발현된다.
한편, 김남식 & Dance Troupe_Da는 2005년 창단 후, 무용작품 상연의 일반적인 극장환경을 탈피하여 기존의 미술관(가나아트센터, 한가람미술관 등)과 스튜디오 공간을 활용한 실험적인 공간 해석위주의 작업을 진행해왔다. 또한 세계적인 문학작품(살로메, 지킬 & 하이드, 태양의 돌, 시계태엽오렌지)와 회화적인 소재(반 고흐, 프란시스 베이컨, 마크 로스코, 말레비치 등의 작품)를 움직임으로 재해석한 경험과 함께 기존의 무용단체들과 차별화된 예술적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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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식&댄스트룹다 〈시계태엽 오렌지〉
2017. 1. 22 (일) 오후4시 / 6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주최 김남식&댄스트룹다
주관 공연기획 MCT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월간) 춤과 사람들
티켓 R석 30,000원 S석 20,000원
예매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02-33668-0007, 인터파크 1544-1555, 티켓링크 1588-7890, 옥션티켓 1566-1369, 네이버예약
문의 02-2263-4680 www.mctdance.co.kr
제작STAFF
원작 안소니 버제스
안무 및 각색 김남식
조안무 이설아
연출 이고은
대본 염진솔 유민지
미술 김에스더 김남식
무대디자인 김남식
영상디자인 정호영
조명감독 하종기
무대감독 정승재
음악 김민철
의상 김소윤 김사랑
진행 문홍주
사진 송인호
영상기록 김정환
기획홍보 한지원 이온누리 김아름 홍동현
CAST
유승진 최명현 이민영 최재혁 박정태 김준일 양진형 이바다 한선진 송예슬 이설아 이아영 이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