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데시그나레 무브먼트가 주최하는 NDA국제페스티벌(New Dance for Asia – NDA International Festival)이 8월 22-29일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소극장, 해달별 펜션 특설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2011년 7월 광진국제여름춤축제로 출범, 2015년 NDA국제페스티벌로 새롭게 거듭난 이 축제는 국내 민간 독립무용단의 주최로 주목받으며 매해 여름에 열리고 있다. 전세계 컨템포러리 댄스를 아시아에 널리 알리는 데에 주력하고 있는 NDA국제페스티벌은 아시아 축제간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참여 무용단 및 안무가가 각국의 유수한 페스티벌, 극장 기획공연 및 레지던시 프로그램 등으로 해외진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참여 아티스트들에게 활동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협력 페스티벌로 및 극장으로는 일본 Fukuoka Dance Fringe Festival, 일본 도쿄의 세션하우스 극장, 싱가폴 M1CONTACT Contemporary Dance Festival, 삿포로 뉴첼린지 페스티벌, 미국 Detroit Dance City Festival, 스페인 마스단자, 홍콩 H.D.X 페스티벌, 한국의 인천 연수 국제 무용제, 대구 국제 무용제 등 총 9개이다. 디렉터들과 프로그래머들이 게스트로 참여하여 네트워크를 형성, 해외축제 네트워크를 통해 참여 아티스트들 가운데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여 해외진출(안무가 교류 프로그램) 자격을 제공한다.
올해는 “아시아를 위한 새로운 춤”이라는 주제로 이탈리아, 미국, 싱가폴, 일본, 홍콩, 태국, 한국 등 7개국 57명의 아티스트들이 NDA 2016에 참여한다. 또한 해외 안무가 초청 워크샵을 부대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 댄싱9에 출연한 이선태가 이끄는 STL Art Project의 신작 〈No one or Everyone〉과 아시안 댄스 프로젝트 컴퍼니인 데시그나레 무브먼트의 〈The circulation of zero〉를 일본의 부토 무용단 산카이 주쿠의 메인 댄서이자 Deviate.co 예술감독인 노리히토 이시이, 컨템포러리 댄서인 요코 코이케와 함께 한일 합작무대로 선보인다. 이탈리아의 차세대 안무가 이고르 바코비치의 〈Alienum Corpus〉와 무브먼트 제이의 〈틈〉도 개막공연 무대에 오른다.
이번 축제에 가장 흥미로운 작품 중 하나인 〈Inverted Tree〉는 올 2월 후쿠오카 댄스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선정된 작품으로, 저글링과 컨템포러리 댄스가 결합된 컨템포러리 서커스이다. 이 작품을 만든 히사시 와타나베는 유럽 및 아시아에서 활약하고 있는 주목 받는 차세대 안무가이다. 저글링을 이용한 이미지와 동작 연출이 흥미를 자아내는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2015년 8월 미국 디트로이트 댄스 시티 페스티벌에서 선정된 RE Dance의 작품 〈Abbot & Viv〉 와 싱가폴 M1컨텍 페스티벌에서 선정된 T.H.E 무용단 무용수 지하오 쯔오와 쇼이 고가 무용수가 아닌 안무가로서 듀엣 작품 〈Re: a Line〉를 공연한다. 인천 연수국제무용제에서 선정된 S Group (박신정, 황다솜)의 〈반〉도 관객을 맞는다.
한편 올해 NDA국제페스티벌은 새롭게 축제 기간 내에 아시안 안무가 경연 대회, Asian Solo & Duo Challenge for MASDANZA를 유치한다.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무용 축제인 스페인 MASDANZA와 NDA의 협력으로 개최되는 이번 경연대회는 아시아 젊은 안무가들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기회이자 아시아의 컨템포러리 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일본, 싱가폴, 필리핀, 홍콩, 대만, 한국 등 6개국 26개 단체가 예선 지원하여 3개국(한국, 일본, 홍콩) 8팀이 본선에서 경합을 벌일 예정. 이 중 우수한 안무가 3팀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1등(마스단자 상)에는 상금 100만원과 상패 및 2017년 스페인 MASDANZA 세미 파이널(스페인 현지 경연)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2등(심사위원 상)에는 상패와 2017년 NDA 메인 프로그램인 “International Company & Artists Platform” 450석 규모의 극장에서 초청 공연 참가 특전이, 본선 관람 관객들의 투표를 통하여 선정된 3등(관객 상)에게는 상과 상패가 주어진다.
아시아권의 젊은 안무가를 소개하는 ‘Asian Young Generations Stage’ 무대에서는 태국의 신예 로나롱 캄파의 태국 전통 춤과 컨템퍼러리 댄스를 결합한 작품 〈Me〉와 한국과 일본의 신인 안무가인 최재혁과 카호 코쿠레가 각각 솔로 작품들을 선보인다.
최근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 3명의 안무가 김환희, 정수동, 한경남의 솔로와 듀엣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Korea Choreographers Night(한국 젊은 안무가의 밤)’에 초청된 신작 〈Scar〉를, 해외에서 주목 받고 있는 정수동은 듀엣 작품 〈기억의 파편〉을 NDA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NDA International Festival 과 일본 Devaite.co가 협력하여 공동 주최하는 한일 공동제작 레지던스 프로그램 ‘Dance Camp Platform in Korea’은 워크샵, 협업 작품, 토론을 통해 한국과 일본 양국 간의 문화를 교류하고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에서는 데시그나레 무브먼트와 온 앤 오프 무용단이 참여하였으며, 온 앤 오프 무용단의 안무가 한창호, 도유가 일본 무용수들과 협업한 작품 〈Step by step〉이 축제기간 내에 완성도를 높여 그 결과물을 양평 해달별 펜션 특설 야외무대에 올린다.
NDA와 Deviate.co는 매년 기획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서로 협력하여 매해 8월과 3월 한국과 일본에서 한일 공동제작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댄스 컴퍼니 명의 〈사유의 방〉과 일본 카오루 노리마츠 작품 〈Virgin〉등 축제를 풍성하게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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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NDA 국제 페스티벌 (NDA International Festival 2016)
2016년 8월 22(월) - 8월 29일(월)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 및 소극장, 양평 해달별 펜션 특설 야외무대
주최 데시그나레 무브먼트
주관 NDA 사무국
후원 아코르, 이비스 호텔 동대문, 싱가폴 예술위원회, 연세 디지털 콘서바토리, 해달별 펜션
주요제작진
-예술감독: 유호식 (데시그나레 무브먼트 예술감독 및 안무가)
-행정감독: 서인경 (데시그나레 무브먼트 대표)
-자문위원: 노라코시 타카오 (일본 무용 평론가)
-운영위원: 장지욱 (데시그나레 무브먼트 이사)
-해외 협력이사: 최병주 (아시안 안무경연대회 심사위원장)
NDA 2016 부대행사: 해외 초청안무가 워크샵
-장소: 연세 디지털 콘서바토리 무용홀
-일시 : 2016. 8. 23(화) 3PM, 5PM / 8. 25(수) 3PM (총 2회)
-강사 :
이고르 바코비치 (이탈리아),
퀵 쉬분 (싱가폴, T.H.E Dance Company 예술감독)
히사시 와타나베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