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립무용단 상임 안무자로 손인영(55)을 선임했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제주도립무용단 안무자를 전국 공개모집한 결과 총 6명이 응시해 지난 4일 서류, 단원지도 평가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로 선정했다.
무용가 손인영은 세종대학교 무용과, 이화여대 및 미국 컬럼비아 대학원 무용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국내외에서 한국 창작 무용의 선두 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시립무용단 예술감독과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위원, 서울예술단 무용감독 등을 역임하고 현재 나우무용단 예술감독으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공연 활동으로는 국립극장 페스티벌 우수작품 선정, 콜롬비아 카스텔라나 국립극장 공연을 비롯한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등 순회공연을 펼친 〈삼일밤 삼일낮〉,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순회공연작 〈안팎>
제주도는 "이번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분을 안무자로 선발함으로써 그동안 <춤, 홍랑> 등의 작품으로 제주 예술의 가치를 드높여온 제주도립무용단이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황재섭 천안시립무용단 예술감독 선임
천안시는 천안시립무용단 상임 안무자로 황재섭을 선임했다.
안무가 황재섭은 경희대 대학원 공연예술학과 무용학박사를 졸업하고 전 국립무용단 주역, 사단법인 디딤무용단 지도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현재 황재섭무용단 대표 및 예술감독으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문학과 춤의 만남시리즈〉, 〈공부하기〉, 〈태(太) 그리고 회귀(回歸)〉 외 다수가 있으며 2002 FIFA한일월드컵 개막식과 2015 세계군인올림픽 개막식 등 국가 행사를 안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천안시립무용단은 일상 생활속의 예술참여 확대와 천안 지역만의 독특한 무용 예술을 발전시키고자 2005년 7월 김현숙 단국 대학교 교수가 초대 안무자를 맡으며 15명의 비상임 단원 체제로 창단하였다. 이후 정선혜, 염복리, 김종덕 안무자가 천안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