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제12회 부산국제무용제(The 12th Busan International Dance Festival, BIDF)가 2016년 6월 3-7일 닷새간 해운대 해변 특설무대와 부산문화회관에서 “춤추는 부산, 흥겨운 세상”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사)부산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부산국제무용제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국제적 휴양지 페스티벌이다. 지난 2005년 부산국제해변무용제로 광안리해변 특설무대에서 처음 개최되어 2008년 부산국제무용제로 명칭을 바꾸어 해운대 해변특설무대로 옮기면서 행사의 규모를 더욱 확대하였고, 10여년 이상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예술적 수준과 대중성을 겸비한 국내·외 무용작품을 무대에 올려왔다. 또한 부산광역시 등 정부기관을 비롯한 각국 주한대사관과 외국 정부기관과의 긴밀한 연계 및 협업을 통해 국제문화교류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제12회 부산국제무용제에서는 덴마크, 미국, 불가리아, 스페인, 싱가포르, 아르헨티나, 인도, 일본, 중국, 프랑스의 10개국 12개 단체와 초청단체 및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단체 총 11개국 57개 단체가 참가해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 등을 비롯해 탱고, 힙합, 민속무용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시민과 관객들에게 춤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올해에는 2014년 세월호사고와 2015년 메르스 확산으로 축소되고 취소되었던 프로그램들을 다시 준비하고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새롭게 신설하였다. 5월 20일 김해공항 국내선 대합실에서 ‘찾아가는 홍보공연’이, 6월 3-5일 공식초청공연이 끝난 후 무대에서 이뤄지는 ‘시민과 함께하는 즉흥댄스‘가 마련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제1회 부산국제무용제 댄싱퍼레이드는 1차에서 통과된 16개 구·군의 대표 단체들이 총 상금 1,100만원을 두고 5월 22일 용두산공원, 광복로 차 없는 거리에서 경연을 펼친다. 선정된 대상 1팀에게는 500만원, 우수 2팀 각 200만원, 장려 2팀 각 100만원이 수여된다.
또한 6월 4일 영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BIDF 스쿨투어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외단체 불가리아 Atom Theater, 덴마크 Mute Comp.Physical Theatre 공연과 무용수와의 대화의 시간을 갖는 문화교류의 장을 열린다.
부산국제무용제 김정순 운영위원장은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더욱더 육성하여, 부산국제무용제가 국제교류 행사를 넘어 부산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축제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올해 그 시작으로 예산부족에도 불구하고 부산광역시 16개 구·군의 대표 단체들이 참여하는 댄싱퍼레이드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올해 폐막작으로 선정된 해외초청단체인 프랑스·스페인 Elephant in the Black Box는 6월 7일 부산문화회관에서 〈The 4 Seasons of Victoria〉을 선보인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 솔로이스트였던 장 필립 듀리가 2012년에 만든 Elephant in the Black Box는 2014년 댄스 매거진이 선정한 세계 베스트 5 무용단에도 선정된 단체다. 폐막에 선보일 작품은 비발디의 음악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움직임과 거울, 벽 등 세트의 앙상블이 과거와 현재, 꿈과 기억, 회상으로 관객을 인도한다.
6월 3-5일 해운대 해변특설별무대에서는 세계 유수 단체의 공식초청공연 무대로 꾸며진다. 덴마크 Mute Comp.Physical Theatre의 〈Plumwine, Highway, Lemon〉에서는 2명의 무용수가 가야금, 해금, 대금, 타악을 연주하는 한국 국악연주자의 라이브연주와 함께 동·서양을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인다.
미국의 BODYTRAFFIC의 〈02JOY〉는 미국재즈 음악과 움직임의 순수한 즐거움을 표현한 작품으로 로스앤젤레스 특유의 지역정서와 강렬하고도 정교한 테크닉, 재치와 유머 넘치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불가리아 Atom Theater의 〈Helga_Underground〉는 민속풍의 음악과 함께 리얼리즘적 동작, 역행하는 동작을 자유롭게 구성하며 해학적인 표현을 무대에 펼친다. 한국인 이정인 안무가와 불가리아 무용수들의 협업무대로, 불가리아의 ’ON AIR' 방송에 출연하여 부산국제무용제의 출연을 알린 바 있다.
프랑스의 Le Guetteur-Le Petton&Cie 〈Oscar〉는 2013년 7월에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학훈장을 수상한 Luc Petton의 작품이다. 오스카슐레머의 세계로부터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재미있고 대중적인 이 작품은 단순한 나뭇가지로부터 몸의 변형과 허구를 탐구하면서 무한한 창의력을 보여준다.
한편 공모를 통해 선정된 유명 단체들이 국내 공식초청작으로 무대를 꾸민다. 한국현대무용계의 젊은 흐름을 이끌며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LDP무용단을 비롯하여 Arts communication21, 사)리을춤연구원 리을무용단, 전은선발레단, 박은화무용단, 섶무용단, 제스트, 틈무용단의 무대가 예정돼있다.
또한 세계무대의 주역이 될 안무가를 발굴하는 AK(Arts Korea)21 국제안무가육성공연에서는 금배섭, 최영현, 이인규, 김규진이 6월 6일 결선무대에서 경연을 펼치며 작년 2015년 AK21 수상자인 이동원의 축하공연이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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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제12회 부산국제무용제 (The 12th Busan International Dance Festival 2016, BIDF)
2016년 6월 3일(금) ~ 6월 7일(화)
해운대 해변특설무대,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등
주최 부산광역시
주관 (사)부산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
축제규모 총 11개국 57개 단체, 65개 작품
참여국가 덴마크, 미국, 불가리아, 스페인, 싱가포르, 아르헨티나, 인도, 일본, 중국, 프랑스, 한국
문의 051-868-7882 www.bidf.kr
축제일정
2016년 5월 20일(금) 찾아가는 홍보공연
2016년 5월 22일(일) 부산국제무용제 댄싱 퍼레이드
2016년 6월 3일(금) ~ 6월 7일(화) 제12회 부산국제무용제
2016년 6월 4일(토) BIDF 스쿨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