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안애순)이 2월 17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6 연간사업 발표하였다.

　올해 국립현대무용단은 ‘접속과 발화(Plug-in & Spark)’라는 주제로 현대무용의 실험과 모색을 진전시킨다. 지난해 다양한 관점 이동, 관점의 다원화에 방점을 두었다면, 올해는 이를 더욱 심화시켜 확장하는 차원에서 다채로운 계기들과의 연결과 접속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여타 문화예술 기관들과의 협업을 시도하고 장르적 확장을 다각화한다. 국립현대무용단은 그간 춤을 통해 역사적, 사회적, 일상적인 경험을 새롭게 이야기하고, 동시대 예술로 제기되어야 할 질문을 관객들에게 가감 없이 던지는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 ‘접속과 발화’라는 화두와 더불어 더욱 진화된 융복합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가능성을 탐색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무용단은 현대무용을 통해 동시대 한국인의 삶과 감각을 담아내며 한국적 컨템퍼러리 댄스를 지속적으로 제안해왔다. 이번 시즌에는 이미 소개된 바 있었던 작품들을 업그레이드하여 레퍼토리로 다시 무대에 올린다. 국립현대무용단의 레퍼토리 <이미아직>(4월), <공일차원>(5월), <춤이 말하다>(10월), <어린 왕자>(12월)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한편 국립현대무용단은 지난해 ‘탄츠 임 아우구스트 페스티벌’ 초청 공연을 성료한 데 이어, 세계와 소통하는 한국의 컨템퍼러리 댄스를 구현하기 위해 다수의 해외공연을 추진한다. 벨기에 리에주극장과의 공동 제작을 통해 한국(7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애슐린 파롤린(Ayelen Parolin)과 벨기에(12월, 벨기에 리에주 및 타뉴어극장)에서 교류 공연을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6월에는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행사의 일환으로 프랑스 샤요국립극장에서 2016년 버전의 <이미아직>을 선보인다. <이미아직>은 루마니아 시비우 페스티벌에도 초청되어 한국 현대무용의 국제교류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국립현대무용단의 레퍼토리는 국내에서도 활발한 공연을 가져 지난해 12개 지역(15회 공연)을 가진데 이어, 올해에도 방방곡곡을 누비며 지역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올해 국립현대무용단은 기존의 작업 형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색을 추진한다. 연중 사업으로 기관과 기관, 장르와 장르를 초월하는 접속을 적극적으로 탐구하여 새로운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미술과 무용(8월~11월), 국악과 현대무용(11월 국립국악원 예악당) 등 장르와 형식의 제한과 한계를 넘어 다양한 예술적 가능성을 타진하는 작업을 통해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을 꾀한다.
　이밖에도 국내의 신진 안무가 육성을 위한 공모사업(안무랩: 6월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아카이브 플랫폼: 8월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과 안무가들에게 창작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국내안무가 초청공연: 10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은 한국 현대무용의 동시대적 감각을 확대해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올해 국립현대무용단은 공연사업 외에도 현대무용의 이해와 접근성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및 무용관련 체험을 진행한다. 무용학교, 춤추는 인문학,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및 출판사업 등을 마련하여 계층과 지역, 세대를 넘나들며 모두가 함께 즐기는 현대무용의 환경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현대무용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면서 관객과의 접속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국립현대무용단 2016 주요사업 일정

KNCDC 레퍼토리_국립현대무용단 대표 레퍼토리 활성화
ㆍ<이미아직> 4.1(금)~ 4.2(토)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ㆍ<공일차원> 5.13(금)~5.15(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ㆍ<춤이 말하다 2016> 10.27(목)~10.30(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ㆍ<어린 왕자> 12.9(금)~12.11(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교차-잇기 connect-network_적극적 해외 교류
ㆍ<이미아직> 초청공연 6.9(목)~6.11(토) 프랑스 샤요국립극장
　　　　　　　　　　　6.14(화) 루마니아 시비우 페스티벌 옥타비안 고가홀
ㆍ<리에주극장 공동제작> 7.15((금)~7.17(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12.2(금)~12.3(토) 벨기에 타뉴어극장
　　　　　　　　　　　　12.5(월)~12.7(수) 리에주극장

플러스-마이너스 chemistry-respond_장르 융합 작품 공동제작
ㆍ현대무용×전통음악 11.25(금)~11.26(토) 국립국악원 예악당
ㆍ현대무용×현대미술 8월~11월 국립현대미술관

같이-찾기 collect-explore_국내안무가 육성 및 공모 제작·실험
ㆍ<안무랩 퍼포먼스-여전히 안무다 2016> 6.22(수)~6.26(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ㆍ<아카이브 플랫폼> 8.26(금)~8.28(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ㆍ<국내안무가 초청 공연> 10.7(금)~10.9(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댄스-커뮤니케이션 dance as communication_현대무용 발전을 위한 기반 확충
ㆍ<춤추는 인문학> 4~12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 3층)
ㆍ<무용학교>,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상하반기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

※ 상기 내용은 주최 측 사정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