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가 김성용이 "폭력"을 주제로 한 세 번째 작품 <린치(LYNCH)>를 3월 12일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린치(LYNCH)>는 물리적으로 강제되는 폭력에만 국한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폭력과 그 폭력의 전이에 노출된 집단 그리고 그 속에서 피해자로 방관자로 때론 공모자로서 살아가는 나와 너의 욕망을 이야기한다. 작품은 인류가 처해 있는 도돌이표된 폭력의 역사는 점점 더 세게 그 범위를 넓히고 있고, 이런 잔인한 상황 속에서 악의는 없을지라도 주변의 폭력에 침묵하는 다수의 행동은 또 다른 무서운 폭력으로 작용한다는 생각을 담고 있다.
　안무가 김성용은 폭력을 주제로 한 지난 작업 Moving Violence Episode 1 & 2에서 물리적으로 가해지는 폭력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지만 미약한 개인이 대항하기 어려운 구조적 폭력과 그 반복되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남녀 듀엣으로 선보였다. 지난 두 작업이 구조적이고 반복되는 폭력적 상황에 대항할 수 없는 미약한 개인의 이야기를 남녀 듀엣으로 전개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폭력에 노출되어 고통 받는 개인과 집단 속에서 살아남으려 하는 이를 외면하는 다수의 잔인한 침묵, 불편한 시선, 압박 속에 괴로워하는 ‘나’와 ‘너’에 대한 이야기를 여성 무용수 2명을 등장시켜 풀어낸다.


...........................................................................................................................................................



김성용 댄스컴퍼니무이 <린치(LYNCH)>
2016년 3월 12일(토) 5PM, 13일(일) 3PM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

주최 김성용 댄스컴퍼니무이
주관 문화예술기획 이오공감
후원 인천광역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재)인천문화재단

안무 김성용
출연 박은영, 마리코 카키자키(Mariko Kakizaki)
조명 송영견
사진/비디오 김정엽
기획 문화예술기획 이오공감
공연문의 02-704-6420

티켓 전석무료
예약 010-2825-0032 *전화예약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