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한국의 원로·중견 무용평론가들로 구성된 한국춤비평가협회(회장_이순열)는 12월 12일, 2015년도 춤비평가상 및 베스트 작품 선정회의를 개최, 다음과 같이 수상작들을 선정했다. 춤비평가상과 베스트 작품은 2014년 12월 1일부터 2015년 11월30일까지 1년 동안 공연된 춤 작품과 무용수를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특별상은 춤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뽑았다.
시상식은 2016년 1월 12일(화)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있게 될 <2016 무용계 신년대화모임> 때 함께 열린다.
* 문의: 02)3674-3310 (한국춤비평가협회), 010-2367-6699 (장광열)
2015 베스트 작품 ● 쌍방 <삼인무교육부> (안무_김승록 이세승 주혜영) ● 장유경무용단 <시인의 강> (안무_장유경) ● 허성임 <님프(Nymf)> (안무_허성임) 2015 한국 춤비평가상 ● 춤연기상: 박성율(독립무용수) 수상작 <돔> (안무_박성율) 신송현(광주시립발레단 수석) 수상작 <천학의 비상> (재안무_Florin Brindusa) ● 특 별 상: 서울발레시어터(김인희 단장·제임스전 상임안무가) 신은주(부산춤공간Shin 대표) |
베스트 작품
쌍방의 <삼인무교육부> (안무_김승록 이세승 주혜영)는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 국립현대무용단의 ‘아카이브 플랫폼’에서 공연된 작품으로 과거부터 지금까지 현대무용사에 등장하는 3인무를 토대로 새롭게 창작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무용원 창작과 출신의 3명 안무가들의 공동안무 작품이다.
장유경무용단의 <시인의 강>은 11월 26-27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 작품으로 영호남을 관통하는 낙동강의 이미지를 다양한 움직임으로 조율해낸 작품이다. 계명대학교 무용과 교수인 장유경이 안무했다.
허성임의 〈님프(Nymf)〉는 8월 21-22일 문래예술공장에서 공연된 작품으로 벨기에 니드 컴퍼니의 단원인 허성임이 3명의 벨기에 연극배우와 3명의 한국 무용수들과 함께 만들었다. 여성의 몸을 소재로 만든 작품으로 안무는 허성임이 맡았다.
연기상
독립 무용수인 박성율은 김기인춤문화재단이 9월 3-4일 서강대메리홀소극장에서 자신의 안무로 공연한 한 <돔>에서 현대무용가 고 김기인이 창안한 스스로춤의 메소드에 기인, 독특한 호흡과 에너지의 적절한 분배를 통한 특별한 질감의 춤으로 호평을 받았다.
광주시립무용단 수석무용수인 신송현은 10월 21-22일 광주문화예술회관대극장에서 있었던 Florin Brindusa가 재안무한 <천학의 비상>에서 안정된 기량과 특출한 표현력으로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특별상
서울발레시어터 김인희 단장과 제임스 전 상임안무가는 1995년 발레단을 창단한 이래 20주년을 맞은 올해까지 100여 편의 발레 작품을 제작했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발레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부산춤공간Shin의 신은주 대표는 춤전용극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획공연과 해외 안무가들의 레지던시 작업을 통해 부산지역의 춤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영남춤의 거목인 명무 고 김덕명의 전통춤 자산을 보존 전승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