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용단이 신작 <향연(饗宴)>을 12월 5-6일 양일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향연>은 아름다운 사계절의 흐름을 바탕으로, 궁중정재부터 종교제례, 민속무용까지 한국 춤을 총망라해 선보이는 작품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춤 12종을 새롭게 엮어 총 4막 12장으로 구성, 한국 춤의 정수를 담았다. 한국 전통춤의 대가인 조흥동과 김영숙, 양성옥이 안무를, 정구호가 총연출을 맡았다.

　<향연>은 1막 궁중정재(전폐희문, 가인전목단, 정대업지무), 2막 종교제례(천수바라, 오방깃발춤, 진쇠춤, 승무), 3막 민속무용(동래학춤, 한량무, 장구춤, 소고춤, 오고무)으로 이어지며, 마지막 4막은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춤인 태평무를 새롭게 만들어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한국무용이 역사의 굴곡 속에서 여성 춤 중심으로 자리 잡혀오면서 그간 남성 춤이 활성화되지 못했던 점을 고려해 각 장별로 남성무를 배치시키는 등 남성 춤 재구성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한국의 아름다움과 얼, 품격이 무대와 의상을 통해 배가되어 나타난다. 총연출을 맡은 정구호는 한국의 전통색인 오방색을 활용하되, 한데 섞지 않고 각각의 색을 따로 활용함으로써 정갈하면서도 풍성하게 무대를 장식할 계획이다. 전통복식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매력을 품은 세련된 의상, 절제미와 기품, 장엄함과 화려함이 공존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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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용단 <향연(饗宴)>
2015년 12월 5일(토)-6일(일) 토 오후7시, 일 오후 3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총연출 정구호
안무 조흥동‧김영숙‧양성옥

티켓 VIP석 7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관람연령 8세 이상
공연시간 80분
예매 및 문의 국립극장 02-2280-4114~6 www.ntok.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