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이사장 박인자)가 제정한 ‘아름다운 무용인상’이 올해 제3회를 맞이하며 육완순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이사장을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
‘아름다운 무용인상’은 그동안 한국 무용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무용가들 가운데 사전 추천과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사회의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2013년에 국내 최초로 제정된 이 상은 제1회 김매자 창무예술원 이사장, 제2회 박금자 성암아트홀 이사장에게 시상된 바 있다.
제3회 아름다운 무용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국 현대무용계의 대모 육완순 선생은 국내 무용계를 대표하는 무용가이다. 대학시절 체육교육,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을 배우고 졸업 후 유학을 통해 마사 그레이엄 등으로부터 미국 현대무용을 익혀, 1963년 귀국 후 현재 명동예술극장에서 첫 발표회를 통해 미국 현대무용을 한국에 처음 선보였다. 1964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로 부임하여 지난 50여년간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하였으며, 1975년 최초의 한국 현대무용단인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을 창단하였다. 또한 1980년 <한국현대무용협회>, 1985년 <한국현대무용진흥회> 등을 창립하고 회장 및 이사장을 역임하며 현대무용가, 안무가, 예술 교육자, 문화예술행정가로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였고 이를 통해 한국의 현대무용을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 선도적인 역할과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이러한 육완순 선생의 노고를 기억하고자 제3회 <아름다운 무용인상>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한편 수상자 육완순 선생은 12월 4일과 5일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에서 공연되는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 창단 40주년 기념공연을 진두지휘하며 현역 원로 무용가로서 건재한 예술활동을 펼친다. 시상식과 더불어 IOTPD 국제총회 행사에 후원을 아끼지 않은 서울사이버대학교의 강인 대외협력총장(전 사이버대학교 총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될 예정이다.
<제3회 아름다운 무용인상> 시상식은 12월 1일 신라호텔 에메랄드 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