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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오네긴> 11/6-8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2015.11.1

 발레리나 강수진이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서의 은퇴 무대를 가진다. 2016년은 1986년 19세의 나이로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최연소 무용수로 입단한 이례 3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은퇴에 앞선 2015년 11월, 강수진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과 함께하는 은퇴작 <오네긴>을 한국에서 먼저 만난다.



 <오네긴>은 <까멜리아 레이디>, <로미오와 줄리엣>과 더불어 강수진 드라마 발레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2004년 강수진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이 내한 공연을 가진 이후, 11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선보이는 작품이다. 올해 공연에서는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주역 무용수로 뛰어난 테크닉과 연기력으로 평가 받는 제이슨 레일리가 3회 공연 모두 강수진과 함께할 예정이다.
 드라마 발레 <오네긴>은 자유 분방하고 오만한 남자 ‘오네긴’과 순진한 소녀 ‘타티아나’의 엇갈린 비극적인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러시아 문호 푸시킨의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을 원작으로 하였다. ‘녹턴’, ‘사계’와 같은 차이콥스키의 서정적인 음악으로 발레에 스토리를 더했다. 드라마 발레의 창시자 존 크랑코에 의해 3막 6장의 발레로 재탄생하였다. 이번 공연에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안무가 존 크랑코는 “소설을 읽고 무척 강한 인상을 받았고, 네 명의 인물을 통해 완벽히 상반되는 타입의 안무를 구상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미완성된 사랑의 비극적인 면을 강조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타티아나 역의 강수진은 1985년 스위스 로잔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수상, 이듬해 1986년 한국인 최초로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입단한 강수진은 1993년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역으로 처음 주역데뷔의 꿈을 이루었으며, 2016년 은퇴를 앞두고 있다.
 오네긴 역의 제이슨 레일리(Jason Reilly)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나, 토론토 국립 발레 학교를 졸업하였다. 1997년 졸업 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입단한 그는 2000/2001시즌 드미 솔리스트, 2002년 솔리스트를 거처, 2003/2004시즌부터 현재까지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다.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은 1961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영국 로얄발레단의 젊은 안무가 존 크랑코가 예술감독으로 부임해오면서 현재 발레단의 기초를 완성했다. 존 크랑코의 <로미오와 줄리엣> <오네긴> <말괄량이 길들이기> 세 작품으로 일약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하게 된 발레단은 1973년 존 크랑코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오늘날까지도 그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유럽의 정상급 발레단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50년 이상 지속되어 온 세계적인 발레단의 명성은 현재 예술감독은 리드 앤더슨이 잇고 있으며, 23개국 다양한 국적의 세계적인 무용수 66명이 소속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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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오네긴>
2015년 11월 6일(금)-8일(일) 금 오후8시/토 오후7시/일 오후2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안무 존 크랑코(John Cranko)
음악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Pyotr Il’yich Tchaikovsky)
원작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Evgeny Onegin)’ 알렉산드르 푸시킨 저
출연 강수진, 제이슨 레일리, 슈튜트가르트 발레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티켓가격 R석 28만원 | S석 23만원 | A석 16만원 | B석 10만원 | C석 5만원
문의 Club BALCONY 1577-5266 (www.clubbalcony.com)

201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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