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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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아 & 피아이브 디아콩 쇼케이스 〈Lost in Frames〉 11/6 서울무용센터
2015.11.1

 한국의 이선아와 스위스의 피아이브 디아콩(Pierre-Yves Diacon)은 11월 6일 서울무용센터에서 국제쇼케이스를 선보인다. 10월 26일부터 레지던스를 시작해 현재 서울무용센터에서 듀엣 작업 중인 이선아와 피아이브 디아콩은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그간의 작업과정을 관객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선아의 마이크로 무브먼트와 실력 있는 브레이크 댄서에서 자신만의 움직임을 찾아낸 피아이브 디아콩, 개성 있고 독특한 두 무용가의 이번 듀엣 작업 〈Lost in Frames〉은 “자유로움과 틀”에 대한 관계다.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특히 한국이라는 사회 안에 참 ‘때’라는 것이 많다고 느낀 적이 있어요. 결혼해야 할 ‘때’, 아이를 낳아야 할 ‘때’ 같은 것들 말이죠. 예술가는 안정적인 직장과 가정을 가진 이들을 부러워하고, 반대로 가정주부들은 자유로워 보이는 예술가들을 부러워하죠. 길이 보이지 않으면 길이 정해졌으면 하고, 보이지 않는 “틀”안에 갇히면 뛰쳐나가고 싶어 하는 우리의 모습은 참 모순의 연속 같아요. 마치 자유로운 여행을 꿈꾸면서도 막상 여행 중에는 집을 그리워하는 것처럼요.”

 이선아는 약 8년간 솔로 작업만을 해왔다. 반면 피아이브 디아콩은 여러 차례 듀엣 작업 및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가했으며, 감각 있는 즉흥 춤 실력을 갖춘 무용수다. 브레이크 댄스로 춤을 시작한 이후 암스테르담에 있는 SNDO(School for New Dance Development)에서 안무 공부를 했다. 한국 그리고 스위스 서로 다른 문화, 다른 춤 스타일 그러나 서로가 갖고 있는 비슷한 질감의 움직임을 찾아내어 어떤 조화를 이뤄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작업은 이미 2013년 11월 스웨덴 말뫼(International Dance Residency in Malmö) 당스 스테이션(Dansstationen)에서 한 차례 레지던시를 가진 바 있다. 내년 1월 스위스 제네바의 초청으로 약 열흘간의 레지던시 기간을 갖고 같은 해 2월 9-10일 스위스 로잔 Théâtre Sévelin 극장의 ‘Les quarts d’heure‘ 프로그램 일부로 초연을 가질 예정이다.
 11월 6일 서울무용센터에서는 이선아 & 피아이브 디아콩의 작업 이외에도 고지혜 & 케이 파트루(Kat Patru), 리야 만달(Riya Mandal), 케야 앤 수자(Keya Ann D'Souza)의 쇼케이스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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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무용센터 국제쇼케이스 - 이선아 외
2015년 11월 6일 금요일 7시
서울무용센터 무용연습실1

예매 선착순 무료
문의 서울무용센터(02-304-9100)

2015.11.1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