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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R U READY?〉 11/14-15 강동아트센터
2015.11.1

 세컨드네이처 댄스 컴퍼니의 10주년 기념 공연 〈R U Ready〉가 11월 14-15일 양일 간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초연된다.
 10주년 기념 공연은 그간 고전 문학 작품의 새로운 해석을 바탕으로 관객과 만나는 접점을 고민해온 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가 무용단 10주년을 기념하며 오랜만에 댄스씨어터를 가미한 창작작품에 도전한다. 현대무용의 난해함 때문에 일반 관객과 멀어지고 있는 것에 대한 대안으로서 그동안 <이방인> <구토> <보이체크> <단테> 등 명작문학 작품을 공연해왔던 세컨드네이쳐는 이번에 외국 고전이 아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 무대를 구현하는 방법을 택했다.



 〈R U Ready〉는 우리가 관용적으로 사용해온 질문에 의문을 제기한다. 우리는 바쁜 세상에 쫓기느라 이 질문의 원 의미를 잊어버리게 된 것은 아닐까? 천천히 묻고, 오래 고민해보는 사유의 시간을 잃어버린 것은 아닐까?
 〈R U Ready〉는 "당신은 준비 되어있나요?" 라는 흔한 질문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나는 준비 되어있는가?" 질문하지 않고는, 우리는 절대 제대로 준비 될 수 없을 것이다. 무한한 질문과, 오래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서야, 우리는 비로소 진정으로 준비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를 담는다.
 안무가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오랜 옛날의 본능적이고 원초적인, 자신의 내면을 향한 질문을 잃어버렸다"라고 하면서 “바빴을 때는 바라보지 못했던 나 자신, 내면의 깊이를 가늠하길 바란다”는 제작 의도를 밝혔다.



 세컨드네이처의 안무가 김성한은 1994년 유럽의 자유로운 현대무용에 매료되어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장-프랑수와 뒤루르 무용단, 아리엘 무용단, 부르노 자깡 무용단에서 활동한 바 있다. 2002년 귀국 후, 프랑스 무용단에서 활동한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안무가로서의 활동을 시작, 2005년 창작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세컨드네이처 댄스 컴퍼니를 창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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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네이처 댄스 컴퍼니 10주년 기념공연 〈R U Ready〉
2015년 11월 14일(토)-15일(일) 오후5시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주최 강동아트센터, 세컨드네이처 댄스 컴퍼니
주관 세컨드네이처 댄스 컴퍼니
후원 서울특별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안무 김성한
출연 권혜란, 박혜미, 성가영, 전보람, 이세준, 조항표,
이명찬, 김현민, 신재호, 손지민, 정혜진, 질리안
문의 02-440-0500

201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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