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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수 픽업그룹 & WHS <투오넬라의 백조> 10/23-25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2015.10.1

 안성수 픽업그룹과 WHS(핀란드 비주얼시어터 컴퍼니)의 <투오넬라의 백조>가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오른다.
 <투오넬라의 백조>는 2015년 핀란드 출신의 세계적 작곡가 장 시베리우스 탄생 15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축제를 펼치고 있는 핀란드와 한국이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다. 한국에서는 예술의전당과 안성수 픽업그룹이, 핀란드에서는 베르카테다스(Verkatehdas)극장과 WHS가 함께 하여 클래식 명곡으로 잘 알려진 시벨리우스 음악을 동시대성을 가진 음악과 움직임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시벨리우스의 고향으로 알려진 핀란드 남부 도시 헤멘린나(Hameenlinna)의 베르카테다스 극장에서 9월 26일 세계 초연되었고, 예술의전당에서 아시아 프리미어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여러 장르가 뒤섞여 더 이상의 구분이 무의미해지는 융합의 시대, <투오넬라의 백조>는 현대무용에 폴 댄스, 저글링 등 현대 서커스의 요소를 덧입히고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라이브 연주 및 영상 등 다양한 영역 간 협업을 꾀한다. 새로운 극장경험을 가능케 하는 독창적인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것.
 <투오넬라의 백조>는 약 3년간 세계적인 창작 아티스트 5인의 협업으로 완성되었다. 안성수 픽업그룹을 이끄는 안무가 안성수, 핀란드 컨템포러리 서커스의 개척자이자 비주얼시어터 컴퍼니 WHS의 창시자 빌레 왈로(Ville Walo), 프리페어드 피아니스트 아우쉬카(Hauschka), 유럽의 퍼커셔니스트 사물리 코스미넨(Samuli Kosminen), 첼리스트 마커스 하티(Markus Hohti)으로 팀워크를 이룬다.



 국립발레단, 국립무용단 등 국내 유수의 무용단과 지속적으로 신작을 작업하고 있는 안성수는 지난 2005년 무용계의 노벨상인 '브누아 드 라 당스'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으며, 해외 단체와의 공동 작업뿐 아니라 새로운 영역들과의 협업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안성수와 빌레 왈로와의 인연은 지난 2010년 한국-핀란드 커넥션 프로젝트를 통해 시작되었다. 헬싱키에서 컨템포러리 서커스 그룹 WHS를 이끈느 빌레 왈로와 만난 뒤 2012년 안성수 픽업그룹-WHS의 첫 번째 작품 〈Double Exposure〉를 선보였다.
 WHS는 핀란드의 대표적인 비주얼시어터 그룹으로 예술감독 빌레 왈로는 저글링을 기본으로 서커스, 마리오네트, 마술과 영상 등을 효과적이고 감성적으로 활용하며 다양한 공연이 공존하는 유럽무대에서도 신선하고 독특한 아티스트로 인정받아왔다.



 <투오넬라의 백조>에서 관람 포인트가 될 부분은 음악이다. 일반적인 극장 무대에서는 무대 아래 위치한 오케스트라 피트에서 연주하거나, 녹음된 음악을 사용하는 반면, <투오넬라의 백조> 무대 위에는 밴드가 함께 자리하여 무용수들의 공연만큼이나 중요한 음악을 라이브로 연주한다. 세계적인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작품에서 얻은 모티브로 이뤄지는 즉흥 연주 증의 도전적 작업을 위해 프리페어드 피아노, 전자음향, 첼로, 드럼 등이 동원될 예정이다.
 하우쉬카가 연주할 프리페어드 피아노는 존 케이지에 의해 시도되었던 연주장치로 피아노에 각종 장치를 설치하여 새로운 소리를 내도록 한 악기이다. 하우쉬카는 자신이 개발한 여러 장치 설치를 통해 독특한 사운드로 독보적인 영영을 구축하고 여러 장의 음반을 낸 독일의 프리페어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이다.
 타악기 및 전자음악, 믹싱 등은 북유럽 타악주자이자, 작곡가, DJ 등 전방위 아티스트로 활동중인 사물리 코스미넨이 담당한다. 현대음악 연주로 알려진 크로노스 콰르텟의 음반이나 각종 영화음악을 통해서 한국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마커스 하티는 바로크 음악에서 현대음악, 재즈까지 넓은 음악적 관심을 활발한 연주 활동을 통해 드러내고 있는 핀란드 출신의 첼리스트이다. 클래식 연주활동 뿐 아니라 다양한 도전에 주저하지 않는 하티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시벨리우스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장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네 개의 전설> 중 공연명과도 같은 제 3곡 <투오넬라의 백조>를 기본으로, 그의 피아노 첼로 곡을 모티브로 새로이 작곡된 곡이 함께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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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수 픽업그룹 & WHS(핀란드 비주얼시어터 컴퍼니) <투오넬라의 백조>
2015년 10월 23일(금)-25일(일) 금 오후 8시/토 오후 3시,7시/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주최 예술의전당, 베르카테다스 극장
제작 및 출연 안성수 픽업그룹, WHS
입장권 R석 60,000원, S석 45,000원, A석 30,000원(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2-580-1300

201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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