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댄스컴퍼니 The Move(대표 윤성은)의 창작 무용극 <들꽃 37.5부, 쉼>이 10월 14일부터 15일까지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들꽃 37.5부>는 댄스컴퍼니 The Move가 앞으로 현대무용 장르로 제작할 옴니버스 방식의 무용 공연의 대표 타이틀로 이번 작품은 ‘쉼’이라는 부제를 가진다. 죽은 사람들의 영혼이 윤회의 세계로 가는 열차를 타기 위해 서울역사로 모여들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동양의 윤회사상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현대무용의 즉흥춤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윤성은 대표는 “죽음에 관한 작품을 만들려고 노력하다보니 현대인들에게 죽음의 의미는 무엇일까에 대해 수없이 고민했다. 너무나도 힘겹고 숨가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죽음이란 어쩌면 쉬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만든 작품”이라면서 “현대무용작품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대중들의 인식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고자 연극적인 요소를 많이 가미해 이해하기 쉽도록 작품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들꽃37.5부>에 출연하는 무용수들이 전문무용수가 아니라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댄스컴퍼니 The Move는 현대무용 전공 여부와 관계없이 무용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또한 타장르에서 현대무용으로 전환하거나 뒤늦게 현대무용을 전공한 무용수들에게는 현대무용 전문무용수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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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컴퍼니 The Move <들꽃 37.5부>
2015년 10월 14일(수)-15일(목) 오후 8시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안무&연출 윤성은
작품 원안 윤성은&최정호
음악 차준호
출연 안은주, 김장미, 장지웅, 김동일, 최명숙
특별출연 이상연, 유미란
문의 02)2280-4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