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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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계무용축제 새 조직위원장 선임
2015.10.1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예술감독 이종호)는 최근 박병원(朴炳元, 63)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조직위원장에 위촉했다.
 박 위원장은 제17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대통령비서실 경제비서실 서기관을 시작으로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 재정경제부 제1차관, 우리금융지주 회장,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 위원장은 바쁜 공직생활 중에도 음악, 무용, 연극 등 각종 공연장과 전시장을 자주 찾는 등 문화예술 전반에 깊은 조예와 애착을 지닌 인사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런 관심이 계기가 되어 2013년부터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기도 하다.
 박 위원장은 시댄스 조직위원장을 맡은 데 대해 “그동안 지켜보니 공연예술 중에서 현대무용이 가장 소외되어 있는 것 같았다. 특히 문화예술위원을 맡아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지원상황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게 된 이후 그 실상을 더 잘 알게 되었다”면서 “예술축제를 일과성 행사로만 바라보는 시각이 국내 예술축제들의 성장을 어렵게 만든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선진국들에는 그 나라를 대표할 만한 품격과 규모를 갖춘 예술축제가 즐비하지만 우리에게는 아직도 국제적으로 내세울 만한 예술행사가 별로 없는 것이 안타깝다. 그동안 어려운 상황에서 고군분투해온 시댄스가 앞으로 세계무대에 우뚝 선 예술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댄스는 이달 30일부터 10월 1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강동아트센터, 서강대학교 메리홀, 남산골한옥마을 국악당에서 31개국, 54개 단체, 43개 작품을 올린다.

2015.10.1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