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지난 9월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간 전북 전주에서 열린 제24회 전국무용제가 막을 내렸다. 서울시와 세종특별자치시를 제외하고 각 시도별 대표 15개 단체가 경연을 펼쳤다.
참여단체는 전라북도 윤경진 무용단의 <연시미행2>, 대구 카이로스 무용단의 〈Who is a winner〉, 전라남도 나라발레시어터의 <흑두루미의 꿈>, 충청북도 전건호 무용단의 <도하 어>, 제주 제주민속무용단의 <광매화>, 경상북도 윤금재 댄스컴퍼니의 〈FOCUS〉, 경기도 민애 춤컴퍼니 <달이 삼켜버린 하늘>, 부산 손영일 무용단의 <잊혀질 권리>, 인천 Dancebrid of 방성식의 <망아>, 강원 전재흥 발레단의 <아리랑...몸짓!>, 경남 나루터 무용단의 <세상끝에서>, 광주현대무용단의 <베블런>, 울산 차소민 무용단의 <내 물빛의 연가>, 충청남도 무영현 무용단의 <아득하고 아득하여>, 대전 Poten Art Company의 <혜원지곡>등 총 15개 단체이다.
김화례 심사위원장을 포함 김경애, 김현남, 노현택, 손인영, 오문자, 이건미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대전 대표로 참여한 Poten Art Company의 <혜원지곡>이 영광의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혜원지곡>은 신윤복이 조선 최고의 도화서 화공이 되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온 삶과 조선 최고의 가야금 기생 정향과 이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5장으로 구성해 만든 작품이다.
개인에게 주어지는 안무상(전라북도지사장상)은 충북 대표로 참가한 전건호무용단의 전건호 안무가가 수상했다. 참가작 〈渡河·漁(도하·어)〉는 물과 물의 생명체인 청인, 물의 정령, 바람이라는 초자연적인 강력한 힘을 통해 안무의 공간과 배치, 춤의 움직임과 구도를 재구성한 작품으로 단체상에서 은상(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