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임학선 댄스 위의 신작 <영웅 이순신>이 9월 18-19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 오른다. 2004년 문묘일무 중 문무(文舞)를 바탕으로 <위대한 스승 공자>를 발표했던 것에 이어 2015년 무무(武舞)를 바탕으로 한 <영웅 이순신>을 선보인다.
‘문묘일무(文廟佾舞)’는 문무(文舞)와 무무(武舞) 두 종류의 춤이 있다. 문무는 양손에 약적(籥翟:피리·꿩깃)을 들고, 무무는 간척(干戚:방패·도끼)을 들고 춤을 춘다. 약적을 들고 추는 문무는 원래 고대 중국의 하나라 우왕의 춤 <대하(大夏)>에서 비롯되고, 간척을 드는 무무는 주나라 무왕의 춤 <대무(大武)>에서 비롯된다. 이 후 공자의 제사(釋奠)에 약적의 문무와 간척의 무무 두 춤을 사용하게 되었고, 이순신장군의 제사(둑제)에는 간척을 들고 추는 무무가 추어졌다.
안무자 임학선은 문묘일무의 컨텐츠 개발 프로젝트 역시를 두 가지 방향에서 전개코자 했다. 2004년 초연된 무용 <위대한 스승 ‘공자’>가 문무를 콘텐츠화 한 작품이라면, 2015년 <영웅 ‘이순신’>은 무무를 컨텐츠화 한 작품이다. ‘공자’에 이은 ‘이순신’의 완성은 문무와 무무가 짝을 이루는 대작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그동안 이순신을 주제로 한 작품은 영화, 연극, 뮤지컬 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이야기 이지만 한국창작춤으로는 처음 선보이는 것이기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나 이순신의 업적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하는 승전무, 강강술래 등 민속춤과도 많은 연결고리가 있는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들과 더불어 통영 앞바다를 무대에 옮겨놓은 듯한 스케일의 무대장치ㆍ무용ㆍ철학ㆍ미학ㆍ음악ㆍ영상ㆍ복식 등의 융복합적 구성을 통한 무대를 선사하고자 한다.
<영웅 ‘이순신’>은 실존 인물 이순신의 삶을 조명함으로써 오늘 우리의 모습을 생각해 보고자 한 작품이다. 국가의 운명을 걸머진 무장의 고뇌와 선택, 그리고 그에 따른 자기극복의 신념을 통해 다원화된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리더십과 인간상을 담았다. 무장이었던 그가 일군 불패의 승리 뒤에는 ‘평화’라는 진정한 의미가 담겨져 있다. 그것은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이시대의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해주게 될 것이다. 또한 한국춤을 통해 그의 생애의 과정을 상상해보고, 그 인물을 형상화하는 안무자의 의도를 지켜보는 것은 무용예술이 갖는 언어 이상의 기쁨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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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학선댄스위 <영웅 이순신>
2015년 9월 18일(금)-19일(토) 오후 4시, 8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주최 임학선댄스위·성균관대학교 유가예술문화콘텐츠연구소
주관 임학선댄스위·공연기획 MCT
후원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성균관대학교,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두리춤터
티켓가격 R석 100,000원 S석 50,000원 A석 30,000원
총예술감독·안무 임학선(성균관대 무용학과 교수)
협동안무 김기화
음악 신혜영, 홍동기
무대디자인 김동경
의상디자인 민천홍
무대감독 이동선
조명감독 진용남
영상 Foyer Productions
디자인 LSIB
진행 한지원 장운영 김정은
지도 정향숙 김미영 유혜진 정보경
이순신 김주빈
왜장 조인호
여진 정향숙, 유혜진, 정보경
출연 임학선댄스위·성균관대학교 팔일무단
정향숙, 김미영, 유혜진, 정보경, 노한나, 김수정, 박완주, 이정민, 김라희, 김세정,
조민아, 이한울, 선은지, 함채원, 송윤주, 양한비, 이혜준, 박정훈, 김시원, 김현우,
최종인, 김효준 외(총 출연인원 70명)
공연시간 60분
문의 02-2263-4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