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오는 8월 5일부터 15일까지 11일간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코미디 아츠 페스티벌'이 열린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한 찰리 채플린의 메시지를 담아 ‘Wit & Twist 위트 앤 트위스트’라는 주제로 펼쳐지며, 흔들리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관객들에게 때론 가벼운 웃음을, 때론 묵직한 감동을 전할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음악, 연극, 무용, 퍼포먼스 등 총 19개의 작품이 관객을 만날 예정이며, 이 중 무용작품으로는 서울발레시어터의 <한 여름 밤의 꿈>, 모던테이블의 〈New 다크니스 품바〉, 툇마루 무용단 <해변의 남자>와 <이등병의 편지>가 공연된다.
8월 6일, 야외 원형극장에서 공연되는 서울발레시어터의 <한 여름 밤의 꿈>은 대전 예술의전당과 서울발레시어터가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셰익스피어의 대표적인 희극인 '한 여름 밤의 꿈'이 안무가 제임스 전의 손을 거쳐 모던창작발레로 탄생한다. 국내 안무가에 의해 처음 시도되는 '한 여름 밤의 꿈'이 야외무대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8월 10일 공연하는 모던테이블의 〈New 다크니스 품바〉는 현대적 사운드 매체의 활용과 힘 있는 무브먼트의 연계로 전통적 품바의 선율을 신명나는 한바탕 놀음으로 풀어 재해석한 작품이다. 별도의 무대세트 없이 속도감 넘치는 무용수들의 움직임으로 무대가 채워지며 동시에 기타, 베이스, 드럼의 라이브 연주가 함께 어우러진다. 작품의 클라이막스에 다다르면 객석이 아닌 소리로 관객과 소통을 시도한다.
8월 13일 무대에 오르는 툇마루 무용단의 <해변의 남자>는 연작 시리즈 ‘사계’중 여름을 주제로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휴식을 취하는 현대 남성들의 고단한 내면세계를 코믹하면서 이색적인 상황을 그린다. <이등병의 꿈>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서로간의 가슴 뜨거운 애정과 그 속에서 번지는 따듯한 웃음을 담은 작품이다.
이 밖에도 거리극 <선녀와 나무꾼>, 재즈콘서트 〈Jazz All Star〉, 연극 <유도소년>, 뮤지컬 <넌센스> 등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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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코미디 아츠 페스티벌
2015년 8월 5일(수)-15일(토)
대전 예술의전당 아트홀, 앙상블홀, 원형극장
주최/제작 대전예술의전당
티켓가격 실내 전석 1만원, 야외 전석 무료
문의 대전 예술의전당 042-270-8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