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재)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안애순)의 레퍼토리 작품 <불쌍>이 6월 26일(금)부터 7월 5(일)일까지 이탈리아 2개 도시 및 몰타에 공식 초청되어 공연하고 있다.
2015년 6월 26-27일 2일 동안 피렌체의 파브리카 유로파(Fabbrica Europa), 7월 1일 안코나의 인테아트로 페스티벌(Inteatro Festival)에서 공연을 하고, 마지막으로 7월 5일 한-몰타 수교 50주년 기념공연을 펼치고 돌아올 예정이다.
첫 번째 도시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현대공연예술축제인 파브리카 유로파(Fabbrica Europa)로, 2014년 예술경영지원센터 ‘팜스 링크(PAMS LINK)’를 통해 축제 예술감독 마우리지아 세템브리(Maurizia Settembri)가 공연 초청을 제안, 2015년 코리아 포커스(Korea Focus) 특집이 기획되면서, 국립현대무용단의 <불쌍>이 최종 선정되었다.
파브리카 유로파에서는 <불쌍> 공연 뿐 아니라 설치미술가 최정화를 초청, 안애순 예술감독과 “아시아의 예술, 공연 예술, 현대 예술(Asian Art, Performing Arts, Contemporary Art)"을 주제로 6월 25일 오후 6시30분부터 팔라쪼 스트로찌(Palazzo Strozzi. Musean and Center for contemporary Art)에서 공식 토크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하였다.
안코나의 인테아트로 페스티벌(Inteatro Fesival)은 33년의 오래된 역사와 함께 오늘날 관객과 예술가 그리고 관련 전문가들에게 중요한 미팅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축제이름은 우리에게 다소 생소하지만, 벨기에의 얀 파브르(Jan Fabre),빔 반데키부스(Wim Vandekeybus) 및 프랑스를 대표하는 현대무용가 알랭 플라텔(Alain Platel)등이 참가했었던 축제이다.
또한 주이탈리아한국대사관, 한국국제교류재단 및 외교부의 후원을 받아, 한-몰타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행사로 국립현대무용단의 <불쌍>공연이 몰타 메디터레니안 컨퍼런스센터(Mediterranean Conference Center/이하 MCC)에 초청되었다. 7월 5일 저녁 7시30분에 있을 공연에는 몰타 국립무용단(ŻfinMalta Dance Ensemble/ 예술감독:마빈 쿠(Mavin Khoo))의 <스태빗 마타(Stabat Mater)/ 공연시간: 25분>를 1부로, 2부는 <불쌍>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7월 3일에는 몰타 국립무용단과의 워크숍을 진행하여 양국 수교기념행사에 걸 맞는 문화교류 행사로 채워질 예정이다.
작품 <불쌍>은 2009년 LG아트센터에서 초연하였으며, 춤의 고고학적 탐사를 통해 근대화 이후 지금의 한국사회가 앓고 있는 인간 비극을 샤머니즘적인 감흥의 에너지와 미니멀리즘 경향의 안무로 엮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