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오는 7월 3일부터 26일까지 매주 금·토·일 대학로 소극장 스튜디오SK에서 제1회 불교무용대전이 펼쳐진다.
현대불교신문사가 후원하고 불교문화단체 (주)구슬주머니와 (사)한국춤예술센터가 주최하는 불교무용대전은 작품공모를 거쳐 선정된 10개 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정우정연 무용단의 <쌍승무>는 조선의 마지막 궁중 춤의 선생이었던 이장선 명인으로부터 남원의 조갑녀로 이어진 승무를 쌍승무로 재구성한 것이다. 하나가 둘이 되고, 다시 둘이 하나가 되어 가는 과정을 호흡에 집중해 내면의 균형을 찾아 우주의 기운과 내가 하나 되는 의미를 담아낸다.
댄스컨템포러리 Joon-mo의 <다비>는 ‘한줌의 흙으로 돌아가는 길’을 주제로 인간의 모든 업장을 흙과 물, 불, 바람의 사대 지수화풍에 내주어야 그 업장은 소멸되고 완전한 자유인이 된다는 ‘다비’의 철학을 몸짓 언어로 풀어낸 작품이다.
임선영 Im dance project10의 <천개의 공>은 불교 ‘천도제’를 춤으로 승화시켜 삶과 죽음은 늘 우리와 함께 존재함을 보여준다. 천번의 비움, 몸이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으며, 생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는 그 세계를 몸짓으로 보여준다.
마묵무용단의 <관 무량수경>은 스토리를 형상화하는 것이 아니라 안무자 스스로가 16관법을 행하고 관하면서 만들어지는 움직임을 작품화한 것이다. 경전에 근거해 16관법을 행하면서 일어나는 일체의 안무 행위가 곧 <관 무량수경>으로 탄생한 것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불교문화단체 (주)구슬주머니 이철진 대표는 “발레 현대무용 전통무용이 모두 포함되어 다양한 장르를 포괄하는 불교무용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라며, “이번 무대를 통해 잠재적인 불자를 양성하고 문화 포교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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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불교무용대전
2015년 7월 3일(금)-26일(일) 금 오후8시, 주말 오후 4시
대학로 소극장 스튜디오SK
주최 주관 불교문화단체 주)구슬주머니, 사)한국춤예술센터
후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 중앙승가대학, 불교신문, 사)굿월드 자선은행
티켓가격 자유석 2만원, 대학생 및 단체(10인 이상) 30%, 초중고 50%
프로듀서 이철진
기획총관 김민주
기획 신정민
조명 이재호
문의 02 747 5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