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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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국립현대무용단 한국 안무가 김재덕 초청
2015.3.1

 아르헨티나 연방 문화부(장관 테레사 빠로디; Teresa Parodi) 산하 국립현대무용단(CNDC; Compañía Nacional de Danza Contemporánea)이 한국의 현대무용가 김재덕을 초청하여 새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정재왈)가 공동 지원하는 ‘NEXT(Next Expert Training_권역별 국제문화교류 전문가 파견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으로, 주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과 아르헨티나 국립현대무용단이 공동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아르헨티나 연방문화부가 후원하였다.



 현대무용 앙상블 모던테이블(www.moderntable.co.kr)의 대표이자 예술감독인 안무가 김재덕은 한국보다 해외에서 먼저 주목 받은 안무가로 네덜란드와 벨기에 등 유럽 공연뿐만 아니라 2010년부터 싱가포르의 T.H.E Dance Company의 초빙안무가로 활동 중이다. 그의 앙상블 컴퍼니인 모던테이블은 현대무용의 틀에 뮤지컬, 판소리, 락, 힙합 등의 다양한 장르의 색을 입힌 독특하고 파격적인 프로젝트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올해 4월부터 베네수엘라, 브라질 투어도 예정되어 있다.
 이번 레지던스 프로젝트와 공연은 작년 10월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의 주선으로 진행된 <부에노스아이레스 현대무용제> 개막공연 당시 큰 반향을 일으킨 이후 이어진 발 빠른 후속사업으로, 아르헨티나 연방문화부 및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의 적극적인 후원과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NEXT 사업의 탁월한 성과로 볼 수 있다. 또한 2015년은 아르헨티나 한인 이민 50주년으로 양국의 젊은 아티스트들의 협업으로 역사를 기억하고 기념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가진다.



 안무가 김재덕과 아르헨티나 국립현대무용단이 3주간의 레지던스 프로젝트를 통해 창작한 <공간적 장력; tension especial> 공연은 떨림, 당김, 울림에 근간한 소리와 움직임을 선보였다. 공연에 사용된 음악 역시 안무가 김재덕이 아르헨티나 탱고와 판소리에 영감을 받아 직접 작곡한 것이다. 국립현대무용단이 속해 있는 아르헨티나 국립음악무용센터 관계자들은 소리꾼 정승준의 판소리에도 매우 큰 관심을 보였다.
 아르헨티나 연방문화부, 국립현대무용단,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그리고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 이번 레지던스 프로젝트와 공연은 일회성에 그치는 초청 공연의 형태가 아닌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네트워킹과 그간 교류가 왕성하지 않았던 중남미 지역과의 문화교류에 그 의미를 두고 있다.

2015.3.1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