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국립발레단은 3월 25일부터 39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2015년 시즌 오프닝 공연으로 <지젤>을 선보인다.
<지젤>은 1841년 6월 28일 파리오페라극장에서의 초연 이후 현재까지 낭만발레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대성공을 이룬 초연 이래 유럽 각국의 발레단에 수출되었고, 이후 지젤은 모든 발레리나들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 중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지젤>은 2막 발레로 시골처녀 지젤이 신분을 숨긴 귀족 알브레히트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에게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져 죽은 후 숲 속을 지나가는 남자들을 죽을 때까지 춤추게 만드는 윌리(결혼 전에 죽은 처녀들의 영혼)가 된다. 지젤의 무덤을 찾아왔다가 윌리들의 포로가 된 알브레히트가 지젤의 사랑으로 목숨을 구한다는 줄거리이며 1막의 극적인 구성과 2막의 로맨틱 튀튀를 입은 윌리 군무의 아름다움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국립발레단의 <지젤>은 로맨티시즘 발레의 탄생이 되었던 파리오페라발레단 버전(파리오페라발레단 부예술감독 파트리스 바르 안무)으로 19세기 낭만발레의 오리지널 무대를 충실히 따른 특징이 있다. 또한 의상은 라스칼라극장의 의상을 제작하고 있는 이탈리아 밀라노 브란카토 아뜰리에에서 모두 제작, 발레 탄생지의 섬세하고 우아한 스타일의 <지젤> 의상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19세기 낭만주의 화풍을 충실히 살려낸 배경 작화는 낭만주의 화풍을 극장에서 감상하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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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지젤>(Giselle)
2015년 3월 25일(수)-29일(일)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7시 30분, 일요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음악 아돌프 아당
안무 파트리스 바르
무대ㆍ의상 루이자 스피나텔리
미술 파올리노 리브라라토
조명 마리온 휴레트
의상제작 밀라노 브란카토 의상제작소
지휘 주디스 얀
연주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강수진
출연 국립발레단
문의 02)587-6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