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안산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센터가 공동주최하는 아르코와 함께하는 〈ASAC 몸짓콘서트〉가 3월 13-15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ASAC 몸짓콘서트〉에는 김보람이 리드하는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지난해 댄싱9으로 큰 인기를 얻은 김설진 Mover와 최수진댄스컴퍼니, 그리고 LDP무용단이 출연한다.
독특한 개성과 안무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는 '순수한 몸 자체만의 언어가 과연 어디까지, 얼마만큼 감동을 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착안한 〈Body Concert〉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의 움직임이나 이야기들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추구해나가야 하는 춤의 정신과 움직임 방법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뉴욕 현대무용단 시더 레이크 컨템포러리 발레단(Cedar Lake Contemporary Ballet company)의 단원으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활동했던 최수진은 W.A Company의 대표 남진현과 〈gription〉(잡아서 끄는 힘)을 무대에 올린다. 〈gription〉은 무질서한 방향으로 이루어진 감성과 이성의 끝없는 저울질로 현실의 갈등과 수용이 곧 삶의 실제임을 제시한다.
작년 댄싱9으로 크게 주목받았던 김설진은 남현우와 함께 2014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지원사업 우수작품 제작지원 선정작이었던 <안녕 에피소드>를 공연한다. ‘안녕은 만남일까 헤어짐일까?’, ‘떠나는 사람에 인사일까 남겨진 사람에 대한 인사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동전의 옆면에 수많은 줄무늬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처럼 미처 인식하지 못한 삶을 담아낸다. 도시형 유목민이 되어버린 현대의 사람들과 검색창에 나열된 것처럼 그냥 스쳐지나가는 삶을 그린 작품이다.
2001년 창단해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 현대무용전공 출신자들로 구성된 LDP무용단은 대표 레퍼토리 〈No Comment〉(안무 신창호)로 역동적이고 세련미 넘치는 움직임을 선보인다. 특히 강력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가슴 치는 동작에서 심장의 자극에서 비롯한 역동성과 파생되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ASAC[아삭]은 AnSan Arts Center 이니셜로 안산문화재단이 기획한 프로그램 브랜드이다. 2013년도부터 ‘몸짓’을 주제로 한 〈ASAC몸짓페스티벌〉을 주최하며 다양한 실험들을 진행해왔다. 그중 일반 관객의 접근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된 <몸짓콘서트>는 페스티벌의 독보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2013년에 열린 첫 번째 <몸짓콘서트>에서는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밝넝쿨&인정주, 김용걸댄스컴퍼니, 그리고 안산문화재단 상주단체인 극단 몸꼴이 참여하였고 그룹 미미시스터즈가 ‘페스티벌 레이디’로 진행을 맡았다. 2014년에는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김보람이 프로그램 디렉터를 맡고 김설진 Mover, 최수진 댄스컴퍼니, LDP무용단이 참여했다. <몸짓콘서트>는 2년의 ‘예고편’ 시기를 거쳐 올해 제1회로 개최되는 ASAC몸짓페스티벌 공식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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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와 함께하는 〈ASAC 몸짓콘서트〉
2015년 3월 13일(금)-15일(일) 금 오후 8시 / 토, 일 오후 4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주최 (재)안산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센터
제작 안산문화재단
예매처 인터파크 1544-1555 콜센터 080-481-4000
티켓가 R석 4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원
관람연령 8세 이상 관람가
공연문의 031)481-4023
출연진 LDP무용단, 김설진Mover,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최수진댄스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