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자료관 연낙재(관장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근대 전통무악의 거장 한성준(韓成俊. 1874~1941)의 업적과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한성준예술상’을 제정, 시상한다.
제1회 한성준예술상은 창작무용가 김매자(72세) 창무예술원 이사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성준예술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애주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는 김매자 선정 사유에 대해 “1976년 ‘전통의 현대화’를 화두로 우리시대의 사회현실을 담은 오늘의 몸짓을 표방하며 창무회(創舞會)를 창단, 파격적 실험과 도전정신으로 한국 춤의 예술미학을 한 차원 높게 승화시켰으며 약 1,500회가 넘는 국내외 공연을 통해 우리 춤의 문화적 우수성을 세계무대에 널리 알리는 등 국제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그간의 예술적 노력을 기리고자” 제1회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성준예술상은 전통춤의 보존 계승에 기여한 무용가, 한국 춤의 예술미학적 발전에 기여한 창작무용가를 비롯 전통가무악 분야 연구업적이 뛰어난 학자 및 해외 한민족무용가 중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인물을 대상으로 매년 연말 1명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익년도 대한민국전통무용제전에서의 단독 공연기회를 부여하고 그의 예술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기록화의 일환으로 「무용가론집」을 발간, 증정한다.
한성준예술상은 매년 연말 수상자를 선정하며 운영위원회와 심사위원회를 별도 구성하여 시행한다. 제1회 한성준예술상 시상식은 오는 2월 10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태평로 플라자호텔 루비홀에서 열린다.(문의 02-741-2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