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KO가 주목하는 젊은 예술가 시리즈〉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우리나라 공연예술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역량 있는 젊은 예술가를 발굴, 지원하는 차세대예술인력육성사업으로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다원예술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20명의 젊은 예술가를 선정하여 조사연구, 해외리서치 및 작품제작활동을 지원한다.
무용분야에서는 이상훈, 박연정, 김준희, 전효인이 ARKO가 주목하는 젊은 예술가로 선정 되었으며, 이들은 모두 1월에 공연을 앞두고 있다.
1월 10일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이상훈의 〈Story of Statues〉는 삶과 죽음의 순환에 대한 의식에서부터 시작한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벨기에 EASTMAN Company 단원으로 활동했던 이상훈은 유럽의 경험을 토대로 그들의 삶의 역사 속에서 보았던 다양한 건축물과 조각들을 32개의 블럭과 13명의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통하여 표현한다. 인도의 전통음악을 주로 사용하였으며 조각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재래의식에 비유하여 표현했다.
박연정의 <망구(望九)-그믐달>은 1월 20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망구(望九)는 90세를 바라본다는 뜻으로 81세, 곧 여든 한 살의 별칭으로 늙은이들에게도 꽃 같은 청춘도 사랑도 열정도 있었음을 작품에 담아 낸다.
김준희의 <감각의 권리>는 1월 21일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아지드 현대 무용단 단원이면서 원 댄스 프로젝트 그룹 안무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준희는 태어남과 동시에 자연적으로 부여받게 되는 감각이 권리로 표현될 수 밖에 없는 시대적, 상황적 아이러니에 대한 유감, 그리고 의문점에서 출발한다. <감각의 권리>는 인간의 신체가 외부의 자극에 반응하고 그에 따라 반응하는 신체 자체가 또 다른 자극의 촉매제로써 작용하게 되는 연쇄적 파장을 형상화 한다.
전효인의 〈B.C.〉(Before Christ)는 1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세련된 원시인이라고 표현하며 21세기에 살고 있지만 현재 우리와는 다른 방식으로 사물을 사용하는 모습을 그려 낸다. 원시시대에 행해졌을 듯한 기원적인 행사를 하지만 왠지 세련되고 독특한 느낌을 준다. 21세기와 원시인이 만나 만들어진 세련된 원시인들에게는 나름의 문화가 있고 삶의 방식이 있으며, 이러한 이들의 삶은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임을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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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KO가 주목하는 젊은 예술가 시리즈
이상훈 〈Story of Statues〉 1월 10일(토) PM 6시, 웃는얼굴 아트센터
박연정 <망구(望九)-그믐달> 1월 20일(화) PM 4시/8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김준희 <감각의 권리> 1월 21일(수)PM 4시/8시,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
전효인 〈B.C.〉 1월 23일(금)-24일(토) 금 PM 8시/토 PM 6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문의 02-760-4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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